4차 대유행 주 요인 '개인 접촉'...확산 속도 훨씬 빨라 / YTN

YTN news 2021-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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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시작된 가운데 곳곳에서 이어지는 산발적 감염은 개인 간 접촉이 주된 요인입니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 때문에 확산 속도는 훨씬 빠릅니다.

수도권의 방역 통제를 하루 빨리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박희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달, 서울 홍대 부근 주점을 방문한 원어민 강사들이 확진되고 보름 만에 누적 확진이 340명을 넘겼습니다.

광명 탁구 동호회에서는 지난달 말 회원 한 명이 확진된 이후 열흘 사이 20여 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시흥에서도 지인 모임 관련 감염이 발생했습니다.

모두 친목 모임에서 개인 간 접촉을 통해 확산한 사례들입니다.

산발적 감염이 확산하는 4차 대유행의 주된 요인입니다.

[박유미 / 서울시 방역통제관 : 지금 가장 효과적인 방역은 개인 간 접촉을 줄이는 것입니다. 그리고 기본방역수칙을 잘 준수해주시는 부분입니다.]

코로나19 1차 대유행은 종교단체 발 감염이었고, 2차는 종교단체와 연관된 집회 발 감염, 3차 유행은 교정시설 발 감염으로 분류됐습니다.

기존에는 특정 장소나 시설을 중심으로 대규모 감염이 나왔다면, 4차 대유행은 양상이 좀 다릅니다.

주점, 학원, 백화점, 가족 지인 모임 등등 사람들이 모이는 곳곳에서 산발적으로 감염이 확산하고 있는 겁니다.

[이재갑 /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부산에서도 외국인 강사 발 확진자가 넘어가면서 유행이 있었잖아요. 전국적인 확산도 시간문제라고 생각 들거든요.]

활동반경이 넓고 무증상 감염이 많은 젊은 층을 중심으로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퍼지고 있어 확산 속도도 훨씬 빨라졌습니다.

더욱 심각한 상황이라는 분석이 나오는데 시기를 놓치지 말고 방역 수칙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노희경 / 서울 마포구 : 계속 늘었다 줄었다 하는 것보다 강하게 제재를 해서 좀 더 빠르게 안정을 찾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오세권 / 서울 용산구 : 확진자 수가 줄어들다가 급격하게 늘어난 상태이다 보니 강화된 형태로 유지가 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수도권 확산세를 잡으려면 하루라도 빨리 거리두기 4단계로 올리자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박종하 / 서울 노원구 : 자영업자분들이 영업하시는 데 많은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거리두기는 조금 더 강화돼야 한다 생각하고, 시민분들도... (중략)

YTN 박희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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