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테이퍼링 서두를 것 없다"…뉴욕증시 상승 마감
[앵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자산매입 축소, 테이퍼링 논의를 사실상 시작했으나, 아직은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게 다수 견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런 내용이 공개되자 뉴욕 증시는 상승 마감했습니다.
김효섭 PD입니다.
[리포터]
연방준비제도, 연준이 지난달 진행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의 의사록을 공개했습니다.
회의 참석자들은 향후 경제 진전을 평가하고 자산매입 계획과 구성 요소에 관한 논의를 시작하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부터 연준은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경기부양을 위해 미 국채와 주택저당증권을 매입하고 있는 상황.
이후 빠른 회복세와 예상보다 큰 폭의 물가 상승에 테이퍼링, 자산매입 축소 논의 필요성이 제기됐습니다.
"자산매입 축소를 결정하기 전에 알리겠습니다. 지금 할 수 있는 말은 그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는 겁니다."
하지만 회의 참석자 다수는 자산매입 축소를 위한 조건이 예상보다 일찍 충족됐지만, 경제 진전을 평가하고 계획변경을 발표하는 데 있어서는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외신은 의사록에 테이퍼링 시작 시점에 관한 힌트가 담겨있을 가능성으로 주목받았으나, 알려진 수준을 넘어서는 내용은 별로 없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시장은 의사록이 공개된 뒤 조기 긴축 우려가 없다는 판단에 곧바로 반응했습니다.
특히 뉴욕 증시의 나스닥지수와 S&P 500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한편 국제통화기금, IMF 총재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지속 상승 시 위험과 이에 따른 부작용을 우려하며 예상보다 빠른 통화 긴축을 필요로 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효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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