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금수산참배로 신변이상 일축…리병철 해임 확인

연합뉴스TV 2021-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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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금수산참배로 신변이상 일축…리병철 해임 확인

[앵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노동당 고위간부들과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습니다.

어제(7일) 일각에서 퍼진 김 위원장의 신변이상설을 김 위원장 스스로 일축한 모양새입니다.

서혜림 기자입니다.

[기자]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께서 7월 8일 0시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으시었습니다."

김일성 주석 사망 27주기을 맞아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은 김 위원장.

집권 이후 2018년을 제외하고 매년 치른 행사이지만, 올해 행보는 다른 의미에서 이목을 끌었습니다.

김 위원장의 신변이상설이 담긴 증권가 정보지가 확산하던 와중에 이뤄진 '공개행보'였기 때문입니다.

국가정보원은 이런 추측들에 대해 '근거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는데, 이어 북한 관영매체가 김 위원장의 공개활동을 보도하면서 일각의 설은 일단 일축됐습니다.

참석자들의 참배 대형을 통해 주요 고위간부들의 거취도 일부 확인됐습니다.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성원들과 당 중앙 지도기관 성원들이 참가했습니다."

특히 지난 달, 비상방역과 관련한 '중대사건'으로 해임된 정치국 상무위원이 리병철임이 확인됐습니다.

첫 번째 줄에 선 다른 상무위원들과 달리, 리병철은 세 번째 줄에 자리한 겁니다.

리병철과 함께 문책을 당한 것으로 추정됐던 박정천은 원래대로 두 번째 줄에 섰지만, 맨 끝 쪽으로 자리가 밀려났습니다.

다만 두 사람 모두 이번 행사를 수행하며 숙청은 아니란 점을 보여줘, 일정 기간 뒤 재기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밖에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과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 역시 수행단으로 참배에 참여했습니다.

연합뉴스TV 서혜림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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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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