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만 놓고 보면 1년 반 넘게 코로나19와 싸우면서 마주한 최대 위기 가운데 하나로 보입니다.

어제 확진자는 역대 최다 확진자의 턱밑까지 차올랐고,

오늘도 천 명대가 발표될 전망입니다.

정부는 거리두기 4단계 상향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김부겸 / 국무총리 : 2~3일 더 지켜보다가 그래도 이 상황이 잡히지 않으면 새로운 거리두기의 가장 강력한 단계까지도 조치를 취해야 될 수도 있습니다.]

"방역수칙 위반이 드러나시게 되면 이 문제에 대해서는 반드시 1차에서 열흘 이상의 영업정지 등 아주 중대한 책임이 따르게 된다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정부가 얘기하는 가장 강력한 단계는 새로운 거리두기의 4단계를 얘기합니다.

보기 편하게 1, 2단계는 제외하고 3, 4단계만 확진자 기준을 정리했습니다.

수도권으로 보면 일주일 동안 평균적으로 천 명 이상이 나올 때,

서울만 떼면 389명 이상이 나오면 4단계로 올라갑니다.

최근 일주일 동안의 평균 확진자 보겠습니다.

특히 서울은 지금 4단계 기준까지 거의 올라온 상황입니다.

오늘 발표되는 확진자까지 더하면 이 숫자보다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4단계로 올라가면 퇴근한 뒤에는 둘이 만나는 것만 허용됩니다.

사실상 모임이라는 게 금지되는 셈인데, 행사나 집회도 마찬가지입니다.

특히 3단계까지는 없는 집합금지 업종이 생기고요,

요양병원 면회도 다시 금지됩니다.

정부는 최근 수도권의 확산세를 4차 유행 시작으로 보고,

이런 추세가 8월 초까지 이어질 수도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암울한 전망이죠,

정부는 앞선 세 차례 대유행 때처럼 이겨낼 수 있다면서,

기본적인 방역 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각자 잡혀있던 약속들 조금 뒤로 미루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YTN 김영수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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