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9시까지 1,113명 확진…이틀 연속 1천명대
[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6개월 만에 다시 1천명대로 올라서면서 4차 대유행 현실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어젯밤 9시까지 집계된 신규 확진자 역시 1천명을 넘어 섰는데요.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해 코로나19 상황 알아봅니다.
김수강 기자.
[기자]
네, 어젯밤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1,113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전날 같은 시간대보다는 32명 적은 수이지만 이틀 연속 확진자 수가 1,000명대를 기록한건 작년 12월 29일과 30일 이후 처음입니다.
수도권이 911명 비수도권이 202명으로, 신규 확진자의 82% 가까이는 수도권에 집중됐습니다.
시도별로는 서울이 536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 316명, 인천 59명 등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집계가 자정에 마감되는 만큼 어젯밤 9시 이후에 추가된 감염자를 고려하면 오늘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1,200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주요 집단 감염사례를 보면 인천 미추홀구 인주초등학교에서는 학생과 교사 등 16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관련 누적 확진자가 42명으로 늘었습니다.
서울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과 관련해서도 추가 확진이 이어지면서 모두 69명의 누적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또 논산 육군훈련소에서는 어제(7일) 오후 6시 기준 모두 53명이 누적 확진됐는데 검사를 받은 10명에 대한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입니다.
확진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정부는 현행 거리두기 체계를 오는 14일까지 일주일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수도권에선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와 식당과 카페 밤 10시 운영 제한이 그대로 유지됩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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