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남 장맛비 소강상태…오후에 다시 폭우
[앵커]
전남 해남 지역에는 이번 장맛비로 최고 500m 이상 강수량을 기록하면서 인명과 재산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다행히 지금은 비가 잦아들었고 밤새 추가 피해도 없었다고 하는데요.
전남 해남군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예림 기자.
[기자]
네, 저는 지금 전남 해남군 삼산면에 나와 있습니다.
지금은 비가 많이 잦아들었는데요.
여전히 곳곳에 수마의 상흔이 남아 있는 상태입니다.
제 뒤에는 원래 건너편으로 이어진 길이 있었는데, 이번 폭우로 일부가 끊겨나가 흔적만 남아 있습니다.
지난 며칠 동안 쏟아진 폭우로 전봇대도 쓰러졌는데요.
이로 인해 근처에 있는 주택들은 어제부터 전기가 끊겼습니다.
이 마을의 한 음식점 주인은 식재료를 다 버리게 됐다며 발을 동동 구르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이라 복구 작업에는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해남 지역은 장맛비는 소강 상태입니다.
지역 소방당국에 따르면 다행히 밤 사이 인명 피해나 비 피해 신고가 들어온 것은 없습니다.
장마전선이 약해지면서 해남 전역의 호우특보는 어젯밤부터 모두 해제됐습니다.
다만 기상청은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다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하고 오늘(7일) 오후부터 해남에 호우 예비특보를 발효할 예정입니다.
기상청은 현재 전북 지역에 있는 장마전선이 오후에 남하하면서 남해안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미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매우 약해진 상태여서 적은 비로도 큰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추가 피해가 없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전남 해남 삼산면에서 연합뉴스TV 김예림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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