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섬웨어 공격 3배 급증…사이버안보 이대로 괜찮나

연합뉴스TV 2021-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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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섬웨어 공격 3배 급증…사이버안보 이대로 괜찮나

[앵커]

얼마 전 원자력연구원 내부 서버가 외부 해킹집단에 뚫려 일부 자료가 유출되는 사고가 있었죠.

이처럼 최근 들어 국내 기관과 기업을 대상으로 한 사이버공격은 급증 추세인데요. 메일 꼼꼼히 확인하셔야겠습니다.

소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견적서 송부,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 예약 등의 제목을 단 메일들입니다.

메일을 열고, 첨부파일을 클릭하면 그대로 랜섬웨어에 감염됩니다.

최근 국내 공공기관이나 민간기업을 대상으로 한 사이버공격은 급증해 재작년 연간 39건에 불과했던 랜섬웨어 사고는 올해 상반기만 80건에 육박했습니다.

"예전에는 특정 분야에 한정된 공격이었다면 작년부터 급증하면서 분야도 다양해지고 있어서 업종을 가리지 않고 랜섬웨어를 위한 대비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디도스와 랜섬웨어, 내부망 침입 등 분야와 방법도 가리지 않습니다.

지난 5월에는 북한으로 추정되는 해킹 집단이 가상사설망을 뚫고 원자력연구원 내부 서버에 침입했습니다.

한국항공우주산업과 대우조선해양도 비슷한 방식으로 공격받아 일부 자료가 유출됐고, 싸이월드도 중국발 해킹 공격에 서비스 재개가 연기됐습니다.

사이버보안 우려가 커지면서 올해 상반기 정부의 사이버 위기 대응 모의훈련에 참여한 기업은 지난해의 3배가량 늘었습니다.

특히 해킹 메일 훈련의 경우 이미 참여한 적 있는 기업에서 감염률이 낮아 훈련 효과성이 입증됐습니다.

또 디도스 공격에 대해선 중소기업이 대기업보다 취약한 것으로 나타나 보완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각에서는 사이버공격에 보다 더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흩어져 있는 사이버안보 역량을 통합한 사이버안보청을 설립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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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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