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지난 10여 년동안 세종시로 이전해 특별공급으로 아파트를 분양받는 공무원이 2만5천여 명에 달하는데요.
이들이 집값 상승으로 아파트 한 채당 평균 5억 원가량, 전체 13조 원의 시세차익을 얻었다는 시민단체 주장이 나왔습니다.
백길종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세종시 이전 공무원들에게 아파트 특별공급이 시작된 건 지난 2010년.
2010년부터 최근까지 이들 한 가구의 평균 분양가는 3억 원을 조금 넘는 수준이었지만, 지난 5월에는 호가 기준으로 평균 8억 2천만 원까지 올랐습니다.
일부 아파트의 시세는 분양가보다 10억 원 넘게 올라 평균 14억 원을 넘기기도 했습니다.
여당은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국회와 청와대의 세종시 이전을 추진해왔는데,
▶ 인터뷰 : 김태년 / 당시 민주당 원내대표(지난해 7월)
- "국회가 통째로 세종시로 이전해야 합니다. 아울러, 더 적극적인 논의를 통해 청와대와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