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큐브] 잡범→100억대 사기꾼…사기 행각의 배경은?

연합뉴스TV 2021-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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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큐브] 잡범→100억대 사기꾼…사기 행각의 배경은?


큐브 속 사건입니다. 큐브 함께 보시죠.

이번 큐브는 'HOW'(어떻게?)입니다.

현직 부장검사와 총경, 전·현직 언론인 등에게 금품을 줬다고 진술한 수산업자 김 모 씨가 평소 청와대 관련 물품을 주변인에게 자랑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국정농단 수사를 지휘한 박영수 특별검사에게 렌터카를 제공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는데요.

박영수 검사는" 무상 제공은 사실이검사는" 무상 아니다"라며 "차를 빌린 건 맞지만, 비용을 모두 지불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자세한 소식은 손수호 변호사, 김민하 시사평론가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과거에는 푼돈이나 가로채고 다니던 '잡범'이던 한 수산업자가 어떻게 100억 원대 사기 행각을 벌일 수 있었던 건지 그 배경이 궁금한데, 정계 인맥까지 과시하면서 주변의 신뢰를 쌓으려 했었다고요?

경찰은 수산업자 김모씨와 박 특검과의 연관 가능성을 어떻게 포착하게 된 걸까요?

경찰은 박 특검에 대해 청탁금지법 적용이 가능할지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청탁금지법은 청탁 금지 대상자가 1회 100만 원, 연간 300만 원을 초과한 금품을 받을 경우 처벌받는 거잖아요? 사실관계가 확인되면, 박 특검의 입건 가능성은 어떻게 보십니까?

박 특검이 '다리' 역할을 한 건 사실이라고 입장을 밝혔는데 박 특검의 입장문 전체적으로 어떻게 보셨습니까?

2018년부터 올해 1월까지 피해자 7명으로부터 총 116억2천여만 원을 가로챈 혐의로 구속기소 된 상태인데, 피해자 중에는 86억5천만 원을 사기당한 김무성 전 의원의 친형도 있다고 합니다? 게다가 언론인에 박지원 원장 등 여러 정관계 유력인사들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는데 이른바 파문 어디까지 확산하리라 보십니까? 그에 따라 당연히 경찰 수사 대상도 늘어날 가능성이 크겠죠?

관건은 김 씨가 언급한 사람 중에 대가성이 구체적으로 얼마나 드러날 것인가, 이게 핵심이 될 것 같은데 야권에서는 수산업자 김씨가 대통령 특별사면 대상에 포함된 경위를 밝혀야 한단 주장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김씨는 이번 주 법정 출석이 예정돼 있는데 경찰 조사 초기에는 협조적인 자세를 보이다가 최근 경찰 접견을 거부하는 등 태도를 바꾼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과연 앞으로 김씨가 재판에 어떤 태도로 임하리라 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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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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