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에서 5인 이상 모임 금지 등이 오는 7일까지 연장된 가운데, 확진자가 다시 급증하며 4차 대유행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요,
YTN 여론조사 결과 국민 10명 중 7명은 기존 거리두기 1주일 연장으로는 부족해, 더 연장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신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수도권에서는 이번 달 1일부터 사적 모임이 기존 4명에서 6명까지 허용되고, 식당 등의 영업시간도 자정까지 늘어날 예정이었습니다.
그러나 수도권 지자체들은 새 거리두기 시행을 불과 하루 앞두고 1주일 전격 연기했습니다.
확진자가 수도권에 몰리는 데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도 심상치 않았기 때문입니다.
[오세훈 / 서울시장 (지난달 30일) : 백신 접종 확대와 함께 거리두기 체계 개편 시행을 앞두고 있지만 다소 느슨해진 방역의 고삐를 다시 강하게 조여야 할 때라는 판단을 했습니다.]
그러나 하루 신규 확진자는 700~800명대까지 치솟았고, 델타 변이 확산 속도는 더 빨라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8일부터 적용할 수도권의 거리 두기 조치를 오는 7일에 발표하기로 한 상황!
이를 앞두고 YTN이 기존 거리두기 1주일 연장이 충분한지에 대한 시민 의견을 물었더니, 10명 가운데 7명은 더 연장해야 한다고 응답했습니다.
응답자의 71.6%가 1주일 연장으로는 부족해 더 연장해야 한다고 밝혀, 8일부터 완화해야 한다는 응답의 23.1%보다 훨씬 높았습니다.
1주일이 연장으로 부족하다는 응답은 여성에서 76.7%로 나타나 남성보다 10%p 이상 높았습니다.
이념 성향별로 보면 진보성향은 75%, 보수성향은 66%가 1주 연장이 부족하다고 응답했습니다.
권역별로도 모든 권역에서 1주일 연장으론 부족하다는 응답이 많았는데, 특히 부산/울산/경남 지역이 79%로 가장 높았고, 대구/경북 지역은 58.7%로 상대적으로 낮았습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일, YTN 의뢰로 리얼미터가 전국 만 18세 이상 500명에게 실시한 것으로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4.4% 포인트입니다.
YTN 신윤정입니다.
YTN 신윤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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