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국무총리는 민주노총이 어제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를 강행한 것과 관련해 대단한 유감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총리는 오늘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에서 이같이 밝히고, 경찰청과 서울시는 확인된 위법행위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끝까지 책임을 물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또 확진자의 81%가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을 만큼 수도권 상황이 심각하다며, 지금 수도권을 안정시키지 못하면 전국의 방역도, 이달 말 다시 본격화될 일반 국민 백신 접종도 결코 순조로울 수 없다고 우려했습니다.

이어 감염 확산 차단을 위해 모든 수단과 역량을 총동원해 달라며, 방역수칙 위반행위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국민을 향해서도 모임과 회식은 자제하고 조금이라도 의심되면 즉시 검사를 받아달라며, 특히 수도권에서는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당분간 실내외에서 꼭 마스크를 착용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YTN 나연수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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