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기습집회' 민주노총 고발...경찰 본격 수사 / YTN

YTN news 2021-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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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기습집회’ 민주노총 감염법 위반 혐의로 고발
민주노총, 서울 종로3가 일대에서 대규모 집회 개최
집회 장소 변경해 기습 시위…행진 시도하다 경찰과 충돌
김부겸 총리 "민주노총 집회에 강한 유감…책임 묻겠다"


서울시가 어제(3일) 대규모 도심집회를 연 민주노총을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 등으로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이와 별도로 자체 특별수사본부를 만든 경찰은 수사 대상을 가려내기 위한 채증 자료 분석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김다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시 직원들이 종로경찰서 안으로 들어섭니다.

집회 자제 요청에도 대규모 기습시위를 연 민주노총에 대해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 등으로 고발장을 제출하는 겁니다.

10명 이상 집회를 금지하는 서울시는 최근 민주노총이 신고한 집회 231건에 대해 5차례에 걸쳐 금지를 통보했습니다.

하지만 조합원들은 지난 토요일 서울 종로3가 일대에서 중대재해 근절과 최저임금 인상 등을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습니다.

참가자들은 집회 장소를 갑자기 바꾸는가 하면 행진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경찰과 충돌하기도 했습니다.

집회 참가자는 주최 측 추산 8천여 명.

대부분 마스크를 썼지만, 거리 두기는 지키지 않았습니다.

"비정규직 철폐하라, 비정규직 철폐하라, 투쟁!"

대규모 집회가 코로나19 확산의 고리가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자 정부는 강한 유감과 함께 수사기관의 엄정 조처를 주문했습니다.

[김부겸 / 국무총리 : 집회에 참석하신 분들은 의심증상이 있을 경우에 반드시 검사를 받아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경찰청과 서울시는 확인된 불법·위법 행위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끝까지 책임을 물어주시길 바랍니다.]

52명 규모의 자체 특별수사본부를 편성한 경찰은 본격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경찰은 수사 대상을 가려내기 위해 채증 자료 분석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관 폭행 혐의로 체포된 참가자에 대해서는 영상 분석을 통해 혐의를 확인하고 있는 단계라며 곧 신병 처리 여부도 결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집회 주요 참가자들에게 집시법과 감염병예방법 위반, 일반교통방해 혐의 등을 적용한다는 방침입니다.

YTN 김다연입니다.




YTN 김다연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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