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집 개조해 성매매 알선…업주 등 4명 검거

연합뉴스TV 2021-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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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집 개조해 성매매 알선…업주 등 4명 검거

[앵커]

가정집 지하실을 개조해 성매매 업소를 운영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업소는 인터넷 성인사이트 광고를 통해 예약제로 운영됐는데, 업소를 이용한 손님만 수백 명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다예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관입니다. 문 좀 여세요!"

경찰과 소방이 주택 지하실을 강제로 개방합니다.

문을 열자 드러난 건 13개의 객실이 딸린 업소.

곳곳에 술판의 흔적이 남아있고, 휴게실에는 여성 접객원들이 모여있습니다.

가정집 지하실이 버젓이 성매매 업소로 운영된 건데, 첩보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그대로 적발됐습니다.

경찰은 50대 업주 등 4명을 성매매 처벌법 위반 혐의로 검거했습니다.

이들은 인터넷 성인사이트 등에서 광고를 하면서, 예약제로 업소를 운영해온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업소에서는 접객원 등이 입는 코스프레 의상이 발견됐고, 천장 틈에선 급히 숨겨둔 업무용 휴대전화와 현금 뭉치도 나왔습니다.

"(손님) 명단하고 돈 같아요."

다만 현장에서 실제 성매매를 한 증거는 확인되지 않아, 업소를 찾았던 손님들은 입건하지 못했습니다.

경찰은 여성 접객원 5명과 손님 5명 등 총 14명을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관할 구청에 통보할 예정입니다.

또 이 업소가 사업자등록이 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세무서에 과세자료를 요구한다는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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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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