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째 800명 안팎…수도권 비중 82%
[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이틀째 800명 안팎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지역발생 확진자 중 인구가 많은 수도권 비중이 연일 80%를 웃돌고 있고 전파력이 강한 변이 바이러스도 퍼지고 있어 대규모 유행 확산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동훈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94명입니다.
700명대로 내려오긴 했지만 800명에서 6명 빠진 것이고 금요일 확진자 기준으로는 6개월여 만에 최다 기록입니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748명으로 나흘째 700명대를 이어갔는데, 수도권 환자가 82%의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비수도권에서는 울산을 제외한 모든 시·도에서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수도권의 확산세가 전파력이 강한 인도 유래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 전파와 맞물려 폭발적인 유행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확인된 수도권 영어학원 집단 감염의 경우 관련 확진자는 291명까지 늘었고 부산으로 감염이 전파된 상황입니다.
유행이 집중된 수도권의 최근 1주간 일평균 확진자는 531명으로 새 거리두기 기준으로 이미 3단계 범위에 들어온 상태, 전문가들은 전국 유행의 기로에 선 만큼 국민들의 방역참여는 물론, 정부의 적극적인 감염 확산 방지 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유흥 주점에서 출입자 관리를 철저하게 해서 신속한 역학조사와 격리조치로 감염확산을 막기 위한 노력을 해야지…"
한편 신규 백신 1자 접종자 3,000여명을 더한 누적 1차 접종자 수는 1,534만여명으로 인구 대비 29.9%를 기록했습니다.
새로 2차 접종까지 마친 사람은 8만3,700명으로 접종 완료자는 527만1,000여명으로 늘었습니다.
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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