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에서 쏘고, 하늘에서 쏘고...민간기업 위성 발사 각축전 / YTN

YTN news 2021-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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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 인공위성에 대한 수요가 커지면서 관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재활용 로켓과 '승차 공유' 시스템으로 수많은 인공위성을 수시로 저렴하게 쏘아 올리는가 하면 로켓을 비행기에 실어 상공에서 쏘아 올리는 방식으로 연료를 아끼고 있습니다.

이여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스페이스X의 재활용 로켓 팰컨9이 위성 88개를 싣고 이륙한 지 10분 만에 1단 추진체가 다시 지상에 착륙합니다.

이미 일곱 차례 로켓 발사에 사용됐던 추진체가 8번째로 발사와 착륙에 성공하자 사람들이 환호합니다.

[앤디 트랜 / 스페이스X 발사 해설위원 : 제가 이전에 봤던 것처럼 부드러운 착륙이었습니다. 이 추진 로켓은 8번째로 착륙에 성공했습니다.]

2단 발사체는 한 시간 반 동안 스페이스X의 위성 인터넷 '스타링크' 전용 위성 3개와 7개국 14개 기관의 의뢰를 받은 위성 85개를 궤도에 안착시켰습니다.

이번 발사는 지난 1월 위성 143개를 한꺼번에 쏘아 올린 데 이은 두 번째 '위성 승차 공유' 프로그램입니다.

로켓 재활용과 승차 공유 덕분에 소형 위성업체들이 수시로 저렴한 가격에 위성을 쏘아 올릴 수 있습니다.

이번 발사로 올해 스페이스X가 발사한 위성의 수는 약 900개로 불어났습니다.

이는 2020년 이전까지 전 세계에서 연간 발사한 위성의 두 배에 달하는 수치입니다.

같은 날 오전 영국의 억만장자 리처드 브랜슨의 '버진 오빗'은 위성 7개를 실은 로켓 '론처 원'을 고도 11km 상공에서 성공적으로 발사했습니다.

로켓을 운반하는 '코스믹 걸'은 보잉 747기를 개조한 것으로 '버진 오빗'이 항공기를 활용해 로켓 발사에 성공한 건 지난 1월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로켓 공중 발사는 지상 발사보다 연료가 덜 들고 활주로가 있으면 어디서든 발사할 수 있어 장소나 날씨에 큰 구애를 받지 않는다는 게 장점입니다.

[리처드 브랜슨 / 버진그룹 창업자 : 우리는 세계 어디에서든 즉시 어떤 궤도에도 발사할 수 있는 세계 유일의 회사입니다.]

버진 오빗은 올해 한 차례 더 발사하고 내년에는 6차례 발사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YTN 이여진입니다.

YTN 이여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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