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리포트] 이재명, '흙수저 비주류'에서 '유력 주자'로..."검증대 올랐다" / YTN

YTN news 2021-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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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의 유력 주자로 꼽히는 이재명 경기지사가 오늘(1일) 대권 도전을 공식 선언했습니다.

지난 2017년 19대 대선에 이어 두 번째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이 지사는 스스로 '흙수저 비주류'로 칭할 만큼 어려운 유년 시절을 보냈습니다.

소년공으로 일하면서 고입과 대입 검정고시를 통과했고, 법대에 진학했습니다.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에는 인권변호사의 길을 걸었습니다.

이후 지난 2010년과 2014년 성남시장에 연거푸 당선되면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습니다.

거침없는 화법 등이 주목받으며 대선 주자 반열에까지 올랐습니다.

특히, 지난 2017년 민주당 경선에 나가선 문재인 후보와 치열한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친노, 친문계와 거리를 두게 된 결정적 계기였습니다.

[이재명 / 당시 민주당 대선 후보 (지난 2017년) : 법정 부담금 15조 원을 폐지하시겠습니까?]

[문재인 / 당시 민주당 대선 후보 (지난 2017년) : 법정 부담금을 말한 것이 아니라고 지난번에 말씀드렸고!]

[이재명 / 당시 민주당 대선 후보 (지난 2017년) : A에 대해 B의 이야기를 하지 마시고, 국정 농단이 왜 나옵니까?]

비록 대선 후보 경선에선 졌지만, 2018년 지방선거에서 체급을 키웠습니다.

전국 최대 규모 광역단체인 경기도의 수장이 됐습니다.

그런데 얼마 안 가서 위기에 몰렸습니다.

'친형 강제입원' 관련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기소돼, 2심에서 당선 무효형을 받은 겁니다.

반전은 대법원에서 일어났습니다.

[김명수 / 대법원장 (지난해 7월) : 선거인(유권자)의 정확한 판단을 그르칠 정도로 의도적으로 사실을 왜곡한 게 아닌 한, 일부 부정확, 또는 다소 과장됐거나 다의적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는 경우에도 허위사실 공표행위로 평가돼서는 안 됩니다.]

정치적 족쇄가 풀린 이재명 지사의 입지는 이후 더 탄탄해졌습니다.

여권 내 유력 대선주자로 부상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습니다.

이른바 '비 이재명 연대' 등 당내 다른 후보와의 경쟁은 물론 기본소득 등 정책을 둘러싼 논쟁도 예고돼 있습니다.

대선 레이스에 공식 등판한 만큼, 이 지사 개인에 대한 검증 공세도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YTN 강진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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