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리포트] '정치인' 윤석열의 118일..."검증 시험대 올랐다" / YTN

YTN news 2021-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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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사건의 처리 방향 등을 놓고 여권과 갈등을 빚던 윤석열 전 검찰총장.

지난 3월 4일 전격적으로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윤석열 / 당시 검찰총장 (3월 4일) : 총장을 사직하려고 합니다. 검찰에서의 제 역할은 이제(여기)까지입니다.]

이후 한동안 칩거하던 윤 전 총장은 4·7 재보선 사전투표에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예상과 달리 정치적 발언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물밑에선 각계 전문가들과 만남을 이어갔습니다.

국민의힘 일부 의원도 접촉했습니다.

그러다 지난 9일 독립운동가 이회영 기념관 개관식에 참석해 처음으로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말을 아끼긴 했지만, 대권 도전 여지를 뒀습니다.

[윤석열 / 전 검찰총장 (6월 9일) : 국민 여러분의 기대 내지는 염려 이런 거 다 제가 경청하고 알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좀 지켜봐 주시기를….]

윤 전 총장의 대선 출마 '가능성'은 최근 들어 '기정사실'로 굳어졌습니다.

공보팀을 꾸리는 등 본격적으로 캠프 구축에 나섰기 때문입니다.

자연스레 견제의 고삐는 조여졌습니다.

이른바 'X파일' 등 각종 의혹, 대통령 후보로서 자질, 그리고 국민의힘 입당 여부까지 공세 수위는 올라갔습니다.

논란이 여전한 상황에서 윤 전 총장은 오늘(29일)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사의 표명 이후 118일째 되는 날, 정치인의 길을 걷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대선 레이스에 합류한 만큼, 본격적으로 '검증 시험대'에 올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그럼, 오늘 윤 전 총장의 대선 출마 선언문 주요 내용부터 짚어보겠습니다.

[윤석열 / 前 검찰총장]
산업화와 민주화로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든 위대한 국민, 그 국민의 상식으로부터 출발하겠습니다. 그 상식을 무기로 무너진 자유민주주의와 법치, 시대와 세대를 관통하는 공정의 가치를 기필코 다시 세우겠습니다.

정의가 무엇인지 고민하기 전에 누구나 정의로움을 일상에서 느낄 수 있게 하겠습니다. 이것이 제 가슴에 새긴 사명입니다.

국민들이 뻔히 보고 있는 앞에서 오만하게 법과 상식을 짓밟는 정권에게 공정과 자유민주주의를 바라고 혁신을 기대한다는 것은 망상입니다.

부패하고 무능한 세력의 집권연장과 국민약탈을 막아야 합니다. 여기에 동의하는 모든 국민과 세력은 힘을 합쳐야 합니다. 그래서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뤄내야 합니다.

YTN 강진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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