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794명, 68일 만에 최다...젊은 층 급속 확산·델타 변이 비상 / YTN

YTN news 2021-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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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800명에 육박하면서 68일 만에 가장 많이 발생했습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젊은 층 감염이 급증한 데다, 기존 바이러스보다 감염력이 센 '델타 변이' 감염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동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94명으로, 전날에 비해 200명 가까이 급증했습니다

지난 4월 23일 797명 이후 68일 만에 가장 많이 발생한 것입니다.

서울 등 수도권이 전체 발생의 83%를 차지했습니다.

특히, 백신 접종을 받지 않은 20대와 30대 젊은 층이 확산세를 주도하고 있습니다.

[권덕철 / 보건복지부 장관 : 수도권의 경우, 지난 한 주간 20대 확진자가 500명을 넘어섰습니다. 전주 대비 20% 넘게 대폭 증가한 숫자입니다.]

게다가 일상생활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훨씬 센 델타 변이도 다수 발생하고 있습니다.

[윤태호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수도권의 대학교, 직장, 음식점 등 일상의 모든 공간에서 감염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델타 변이 감염도 다수 보고되고 있어 현재 긴장감 속에 대응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홍대 앞 주점 사례 등 9건의 집단감염에서 델타 변이가 확인된 것입니다.

전문가들은 델타 변이가 우세종이 되는 것은 시간 문제라면서 활동량이 많은 20대에서 50대까지가 백신을 제대로 접종하지 못할 가능성이 큰 7~8월이 최대 위기라고 지적합니다.

[백순영 / 가톨릭 의대 명예교수 : (델타 변이 때문에 확진자가) 몇 천 명 늘어나는 상황이 되면 통제 불능이 될 수가 있는데 지금까지 예상으로는 그렇지 않았습니다마는 지금 양상을 보면 7~8월에 갑자기 늘어날 가능성이 충분히 있어서 아주 우려가 깊을 수밖에 없는 것이지요.]

이런 가운데 백신 접종을 받지 않은 사람들의 예방 접종 의향은 한 달 전에 비해 8.1%포인트 늘었고 접종자들이 주변에 접종을 추천하겠다는 비율도 10.4%포인트 상승했습니다.

또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할 때 감염이 우려된다는 응답도 지난번 조사에 비해 8.8% 포인트 줄었고, 응답자의 절반 이상은 사적 모임 제한 인원 확대에 동의했습니다.

YTN 이동우입니다.




YTN 이동우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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