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5인 금지 한 주 더…정부 "확산시 단계 격상"
[뉴스리뷰]
[앵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자 수도권 지방자치단체들이 당장 내일(1일) 예정됐던 완화된 거리두기 시행을 일주일 미루기로 했습니다.
이로 인한 혼란도 예상되는데요.
정부는 확산세가 더 커지면 거리두기 단계를 곧바로 올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진우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 기존 거리두기 2단계가 일주일 연장됩니다.
5인 모임 금지와 밤 10시 이후 시설 운영 제한 조치가 유지되는 것입니다.
당초 새 거리두기가 시행되면 6명까지 모일 수 있고, 시설 이용도 자정까지 가능해질 예정이었는데, 시행 하루 전 방침이 전격적으로 바뀐 겁니다.
이유는 수도권 지역의 심상찮은 감염 확산세입니다.
최근 일주일간 하루 평균 지역발생 환자 592명 중 수도권이 464명을 차지했습니다. 10명 중 8명은 수도권에서 나왔다는 의미입니다.
"새로운 거리두기 단계의 3단계 기준에 근접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수도권의 대학교, 직장, 음식점 등 일상의 모든 공간에서 감염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특히 수도권 곳곳에서 빠르게 확산하는 델타 변이는 큰 위험 요인으로 꼽힙니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확인된 델타 변이 감염자는 600명에 육박합니다.
정부는 수도권 거리두기 연장과 함께, 확산세가 지속될 경우 거리두기 단계도 곧바로 격상할 방침입니다.
"단계 상향 기준을 충족할 경우에는, 감염 위험도를 낮추기 위해서 신속하게 거리두기 단계를 조정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또 수도권 각 지자체에 대해 2주간 시행되는 특별방역점검을 신속하게 이행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진우입니다. (
[email protected])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