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13개국 '델타 변이' 확산...남아공 사망자 6만 명 넘겨 / YTN

YTN news 2021-06-30

Views 3

의료 환경이 열악하고 백신 보급이 저조한 아프리카에서 코로나19 델타 변이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는 델타 변이가 주도하는 3차 감염 파동 속에 누적 사망자가 6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국제부 조수현 기자와 함께 자세한 소식 살펴봅니다. 어서 오세요.

아프리카 지역의 코로나 확산 추이 전해주시죠.

[기자]
네, 아프리카 질병통제예방센터 통계를 보면요.

지난주 아프리카 지역의 코로나 확진자가 전주보다 31% 급증했고 사망자 수도 19% 늘었습니다.

최근 들어 델타 변이 확산세가 빨라진 영향이 큰 것으로 보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현재 최소 20개의 아프리카 국가들이 기존 코로나19 확산세의 정점을 넘어섰거나 곧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델타 변이는 지금까지 아프리카 13개국에서 확인됐습니다.

그런데 대부분 나라가 바이러스의 유전자 서열 분석 능력을 갖추지 못한 것을 감안하면 실제 확산 규모는 더 클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남아공, 콩고, 우간다 등에서는 델타 변이가 처음 보고된 지 몇 주 만에 신규 감염의 주종이 됐습니다.


특히 남아공에서는 코로나 사망자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요?

[기자]
네, 현재 아프리카에서 코로나19 타격이 가장 심각한 국가로 꼽히는데요.

남아공 보건당국은 현지 시각 28일 기준으로 하루 신규 사망자가 138명 발생하면서 누적 사망자가 6만38명이 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날 신규 확진자도 만2천여 명으로 집계돼, 전체 누적 확진자가 194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현재 남아공의 양성 판정률이 28.3% 정도 된다고 합니다.

수도권인 하우텡주가 3차 감염의 진원지가 된 가운데, 경제 중심지 요하네스버그와 수도 프리토리아에 사는 교민들의 감염도 속속 보고되고 있습니다.

남아공 주재 한국대사관은 현지 직원 감염으로 28일과 29일 이틀간 폐쇄했고요.

한국 대기업들도 주재원 일부가 확진되거나 현지 직원의 감염이 잇따르면서 사무실을 속속 폐쇄하고 있습니다.

남아공은 아프리카에서 가장 선진화한 곳임에도 불구하고, 백신 공급난에 5천900만 인구 가운데 1회 접종자가 300만 명에 못 미치고 있습니다.


아프리카 전체의 백신 접종 현황은 어떤가요?

[기자]
아프리카는 백신 보급이 전 세계에서 가장 느리게 이뤄지고 있는데요.

아프리카 전체 ... (중략)

YTN 조수현 ([email protected])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4_202106300850560661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Share This Video


Download

  
Report fo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