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주 만에 월요일 최다 확진…수도권 특별점검

연합뉴스TV 2021-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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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주 만에 월요일 최다 확진…수도권 특별점검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숫자가 600명에 육박했습니다.

검사 건수가 감소하는 주말 영향이 있는 월요일로는 25주 만에 가장 많이 나온 건데요.

확산세를 고려해 거리두기 단계가 완화되는 7월부터 수도권에서는 2주간 특별방역점검이 실시됩니다.

조성미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하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모두 595명입니다.

검사 건수가 감소하는 주말 영향이 아직 남은 시점인데도 그제 501명에서 90명 넘게 늘며 확산세가 더 커졌습니다.

월요일 확진자 기준으론 '3차 대유행' 막바지였던 올해 1월 5일 이후 25주 만에 가장 많은 수치입니다.

지역감염자 560명 가운데 경기가 228명, 서울이 201명으로, 두 지역에서만 전체의 4분의 3 이상이 나왔습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신규확진자 중 수도권의 비율은 지난달 말 64%에서 이달 말 기준 74%로 뛰었습니다.

다음 달 1일부터 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면서 감염 확산 위험이 더 커진 데다, 최근에는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의한 집단감염도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과 수도권 3개 시도에서는 오는 1일부터 2주간 특별방역 점검을 하기로 했습니다.

유흥시설, 실내체육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의 방역수칙 이행 여부를 지자체가 집중 점검하고, 수칙을 한 번만 어겨도 과태료나 집합금지 처분을 내리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적용합니다.

또,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유래한 인도를 비롯해 인도네시아, 파키스탄, 필리핀 등 4개국발 입국자는 예방접종을 받았더라도 격리 면제를 받을 수 없습니다.

방역당국은 나아가, 7월부터 백신 1차 접종자는 실외에서 마스크를 벗을 수 있게 했지만,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할 때는 마스크 착용을 다시 의무화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조성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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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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