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최재형 등판 임박…빨라지는 野 대선시계

연합뉴스TV 2021-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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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최재형 등판 임박…빨라지는 野 대선시계

[앵커]

범야권 잠룡들도 하나둘, 대선행(行) 버스에 오르는 모양새입니다.

이번 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출마 선언과 더불어 최재형 감사원장도 정치 행보의 시작을 알릴 예정입니다.

박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29일 출사표를 던지는 윤석열 전 총장은 출마 선언 직후, 사실상 첫 언론 검증대 위에 오르게 됩니다.

윤 전 총장 측은 자연스런 분위기에서 질의응답이 오갈 것이라면서, 기자회견을 포함해 출마 선언 행사는 2시간가량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윤 전 총장은 출마 선언에 이어 '민심 탐방' 형식으로 공개 행보에도 시동을 거는데, 첫 행보 중 하나로 '청년들과 소통'을 검토 중입니다. 아울러 다음 달 초에는 광주 방문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범야권 대선주자로 꼽히는 최재형 감사원장은 이르면 28일 사임 의사를 밝힐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권 도전 의사를 직접 밝히진 않더라도 정치적 중립성 훼손 비판에도 불구하고 임기 도중 물러나 정치의 길에 들어서는 배경과 소회를 드러낼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의힘 당내 주자들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이미 출사표를 던진 하태경 의원 외에도, 홍준표 의원은 오늘 29일 정책 보고서 발표회를, 황교안 전 대표는 이준석 대표와 만찬 회동에 이어 30일에는 출판기념회를 갖습니다.

범야권 대권 시계가 빠르게 돌기 시작하면서, 대선후보 경선과 단일화 방식을 둘러싼 논의도 속도감 있게 진행될 전망입니다.

이른바 '경선 버스 정시 출발론'을 주장해온 이준석 대표는 당내 후보 선출 뒤 추가로 단일화 과정을 거쳐서 범야권 후보를 선출해야 한다는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 등의 지적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경선 버스 출발은 8월 말이라고 언급한 바 있고요, 가급적이면 빨리 타는 게 낫지 않을까 하는 원론적인 말씀만 드리겠습니다."

점차 빠르게 돌아갈 대권 시계와 맞물려 범야권 주자들의 입당과 경선방식 등을 둘러싼 수 싸움이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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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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