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치기만 해도 감염된다는 더 강력한 델타 플러스 바이러스가 전세계 11개국에서 확인됐습니다.
델타바이러스의 전염력이 얼마나 강한지, 국내에는 어느정도 퍼졌는지 강은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메르켈 독일 총리가 유럽연합 회원국들에게 영국발 입국자들에 대한 격리 의무화를 촉구했습니다.
[앙겔라 메르켈 / 독일 총리(그제)]
"영국은 바이러스 변이 지역입니다. 그것은 우리가 영국으로 여행하는 모든 사람을 14일 동안 격리시킬 것을 의미하며, 예외는 없을 겁니다."
'텔타 변이'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영국에서 신규 확진자 수는 2개월 만에 1만6천 명을 다시 넘어섰습니다.
전파력이 훨씬 강력한 '델타 플러스' 바이러스도 41건이나 확인됐습니다.
'델타 플러스'가 발견된 국가는 모두 11개국으로 늘었습니다.
델타 플러스 변이가 처음 발견된 인도의 최고 의료기관은 "마스크를 쓰지 않으면 감염자 옆에서 걷기만 해도 감염될 정도"로 델타 변이의 전파력이 강력하다고 전했습니다.
중국에서는 '텔타 변이' 바이러스가 순식간에 전파됐다는 역학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네번째 델타 변이 확진자가 세번째 확진자와 같은 화장실에 머문 시간은 단 14초였습니다.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는 8월 말까지 유럽연합 내 신규 감염의 90%는 델타 변이가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특히 젊은 층에서 델타 변이의 확산이 빨라질 것이란 우려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에릭 프레드릭 / 미국 머시 병원 행정실장]
"문제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경우 젋은 환자들이 많다는 점입니다. 이번 주말 중환자실 환자 중 60~65%가 40세 미만이었습니다."
우리 방역당국도 지금까지 국내에서 확인된 256건의 델타 변이 관련 사례 가운데 지역 감염이 19건이었다며 유입 초기 단계로 진단했습니다.
채널A 뉴스 강은아입니다.
영상편집 : 이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