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클럽' 강남 음식점 45명 감염..."오전에도 취객 드나들어" / YTN

YTN news 2021-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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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와 마포구 음식점과 관련해 45명 넘는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음식점으로 등록해뒀지만 술을 팔며 클럽처럼 운영했고, 방역 수칙도 제대로 지키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이준엽 기자!

그곳 음식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고요?

[기자]
이곳과 관련해선 오늘(24일) 서울시에서만 8명이 추가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45명에 달합니다.

제 뒤에 지하로 내려가는 해당 음식점 입구가 있는데요.

문에는 운영 중단 명령을 알리는 구청 안내문이 붙어있습니다.

거리 두기 등 방역수칙 위반사항이 적발됐기 때문인데요.

제가 이곳 주민들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니 이곳은 음식점이라기보다 이른바 '바' 형태로 운영되며 술도 팔았다고 합니다.

오전에도 술에 취한 손님들이 드나드는 모습을 종종 보기도 했다고 하는데요.

지난 4일 이곳에 근무하는 직원이 처음으로 확진된 이후 손님들이 이곳저곳 옮겨 다니면서,

방문자와 가족, 그리고 다른 음식점으로까지 감염이 번졌는데요.

역학조사 결과, 강남구 음식점을 방문했던 손님이 지난 8일 마포구 음식점에도 방문하면서 4명 이상 추가 전파가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직원과 접촉자 337명을 검사했는데, 3분의 1 정도는 아직 결과를 기다리고 있어서, 확진자가 더 나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변이 바이러스가 국내에서 확산할까 방역 당국이 우려하고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지역사회 곳곳에서 인도 유입 델타 변이 감염 사례가 하나둘 나오고 있습니다.

최근 누적 확진자 74명이 나온 인천 남동구 가족·학교 집단감염 사례에서도 델타 변이가 확인됐습니다.

지금까지 최소 22명이 델타 변이 감염자로 확인됐는데, 방역 당국은 확진자 전체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감염은 지난달 13일, 전남에 사는 부모님을 만나고 온 남동구 주민에서 시작된 것으로 조사됐는데요.

이후 가족과 초등학교, 학원, 다시 가족, 같은 아파트 윗집 등을 거치며 최소 9차 이상의 감염이 발생했습니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는 영국에서 온 '알파 변이' 바이러스보다도 1.6배 높은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렇게 전파력이 강하다 보니 지금까지 확인된 사례는 190명뿐임에도 한국에서 우세종이 될까 전문가들은 우려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인...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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