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부족 사태로 60살에서 74살 사이 일부 예약자들이 접종받지 못하자 대신 화이자 백신을 맞도록 했죠.
이 미접종자들에 대한 사전예약이 오늘부터 시작됐습니다.
그동안 예약 취소로 항의가 잇따르던 병원들도 한숨 돌렸습니다.
김혜린 기자입니다.
[기자]
64살 채주상 씨는 지난 5월, 동사무소를 직접 찾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예약했습니다.
하지만 접종을 불과 이틀 앞두고 예약 취소 문자를 받았습니다.
병원에 전화해 물으니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물량이 부족해 일정이 미뤄졌다는 설명이 돌아왔습니다.
[채주상 / 서울 암사동 : 예약이 초과해서 취소됐다. 미안하다 이런 얘긴 문자로 아무것도 없고. (예약한 병원에 전화했더니) 나 같은 사람의 문의나 항의 전화가 오면 미안하다, 이렇게 연기됐다, (병원 측에서 대신 설명하라고 지침이 있었다고….)]
채 씨처럼 예약했다가 접종을 받지 못한 사람은 모두 20여만 명.
대신 정부는 물량이 추가로 확보된 화이자 백신을 접종할 수 있도록 돌렸습니다.
이렇게 아스트라제네카 부족분에 대한 화이자 백신 사전예약이 시작됐습니다.
[채주상 / 서울 암사동 : 예약이라는 관문을 내가 통과를 했으니까, 예약했으니까 그런 부분은 홀가분하지요. 나로 인해서 제삼자, 사자들이 피해를 볼까 봐 (맞으려고 하는 거예요.)]
백신 부족으로 빗발치는 항의 전화를 받았던 병원들은 한숨 돌렸다는 반응입니다.
혈전 논란이 적지 않은 아스트라제네카보다 화이자를 맞게 되어 오히려 전화위복이 됐다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성상규 / 성내과의원 원장 : 가끔 연락을 못 받았다, 이런 분들이 와서 문의하고 항의하고 이런 분들은 있었어요. 7월부터 우선 화이자 접종을 하게 돼서 국민도 그렇고 저희도 많이 다행이라고 (안심하게 되었습니다.)]
방역 당국은 오는 30일 오후 6시까지 화이자 백신 예약을 마친 뒤 다음 달 5일부터 접종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화이자 백신 접종은 영하 70도 이하를 유지해야 하고 해동 작업을 거쳐야 하는 등 보관이 까다로워 현재로는 지자체가 운영하는 예방접종센터에서 진행한다는 방침입니다.
[김창현 / 영등포구 제1 예방접종센터 주무관 : 예약 초과로 인해 접종이 연기된 분들에 한해서 7월 5일부터 2주 동안 1차 접종을 하게 됩니다. 예약 명단 인원에 맞게 백신을 충분히...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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