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3일) 검찰 인사위원회가 열린 가운데 중간간부 인사가 이달 말쯤 발표됩니다.
검찰 조직 개편안을 반영해 역대 최대 규모의 인사가 단행될 예정입니다.
우철희 기자입니다.
[기자]
한 달 남짓 만에 검찰 인사위원회가 다시 열렸습니다.
지난번 검사장급 이상 고위간부에 이어, 이번에는 일선 검찰청 수사 지휘선상에 있는 차장·부장급 중간간부 인사의 원칙과 기준을 논의했습니다.
2시간 넘게 회의를 마치고 법무부 청사를 나온 검찰 인사위원들은 논의할 사항이 많았다면서도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선 말을 아꼈습니다.
[정연복 / 검찰 인사위원 : (주요 수사팀 교체하는 것 관련해서 반대나 격론이 있었나요?) 그런 내용의 사안은 아니었어요. 인사 기준과 원칙에 대한 내용이었어요.]
이후 법무부가 공개한 심의 결과에도 검찰 중간간부 인사와 관련한 큰 틀의 방향만 담겼습니다.
법무부는 먼저, 이번 중간간부 인사가 김오수 검찰총장 취임 이후 첫 대규모 중간간부 인사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고위간부 신규 보임과 사직에 따른 공석을 순차적으로 충원하고, 인권보호부와 수사협력 전담부서 신설 등 검찰 조직 개편안을 반영해 지난해 9월 이후 10개월 만에 처음으로 전면 인사를 실시한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사법연수원 31기를 일선 검찰청의 수사를 지휘하는 차장검사에 신규 보임하기로 했습니다.
또, 35기까지 부장검사, 36기까지 부부장검사 승진 대상에 올리기로 했습니다.
법무부는 검찰 조직 안정과 개혁의 지속적 추진, 그리고 인권보호와 형사·공판 등 민생과 직결된 업무에 전념한 검사들을 우대하는 기존 인사 기조를 그대로 유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박범계 / 법무부 장관 : 검찰 개혁과 조직 안정의 조화, 또 앞으로 인사 적체가 계속 있을 것이거든요. 그런 차원에서 대검검사급(고위간부) 인사를 했고, 그 연장선상에 있고, 큰 규모의 인사가 필요하고….]
법무부는 중간간부 인사 발표를 이번 달 하순, 부임을 다음 달 초순으로 예고했습니다.
박범계 장관은 검찰 조직 개편과 인사가 연동된다면서 순서를 참작하겠다고 말했지만, 조직 개편안의 국무회의 통과 전인 이번 주 후반 발표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무엇보다 이번 중간간부 인사의 관심은 김학의 전 차관 불법 출국금지 의혹 수사 등 정권 관련 수사팀의 거취와, 6대 범죄 직접수사 개시가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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