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중간간부급 '대폭 물갈이'…"이달말 발표"
[뉴스리뷰]
[앵커]
법무부가 이달 말 검찰 중간 간부급 인사를 단행하기로 했습니다.
검찰 직제 개편과 맞물려 역대 최대폭 '물갈이 인사'를 예고했습니다.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 중간 간부 인사의 기준을 논의하기 위해 소집된 법무부 검찰 인사위원회는 2시간가량 진행됐습니다.
인사위는 조직 안정과 검찰 개혁 과제 아래 인권 보호와 형사·공판 분야에서 일해 온 검사들을 우대하는 기존 인사 기조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인사 규모는 박범계 법무부 장관의 예고대로 역대 최대폭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인사위는 인권보호부와 수사협력 전담부서 신설 등 직제개편 사항을 반영한 전면적 인사를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중간 간부 대부분이 자리를 옮길 것으로 관측됩니다.
인사위는 또 사법연수원 31기 인사들을 차장 검사에 승진시키고, 35기 부부장 일부를 부장검사에, 36기 일부는 부부장에 신규 보임키로 했습니다.
구체적인 인사 결과는 이달 말 발표되는데, 이르면 오는 25일, 늦으면 다음 주 초가 될 전망입니다.
직제개편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할 것으로 예상되는 오는 29일 전후로 인사가 발표되면 부임 시기는 7월 초가 됩니다.
"직제개편안과 인사는 연동되어있는 겁니다. 순서를 당연히 참작을 해야 되겠죠."
특히 이번 직제개편과 관련해선, 반부패부가 없는 지검·지청에서 검찰총장 승인 하에 직접수사를 개시할 수 있는 '형사부 가장 끝 부' 부장검사에 누가 배치될지가 관전 포인트입니다.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관련 사건과 청와대 기획사정 의혹 사건, 월성 원전 의혹 사건과 같은 이른바 권력수사를 맡아온 수사팀들이 교체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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