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광장, 내년 4월 시민 품으로…"역사성 강화"
[앵커]
지난해 11월부터 공사를 시작한 서울 광화문광장이 내년 4월 시민들에게 다시 돌아옵니다.
서울시는 역사성을 보다 강화했다고 설명했는데 자세한 내용은 박상률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새로운 광화문광장이 내년 4월 정식 개장합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추진하는 보완 방안이 추가되면서 공사는 예상보다 반년 정도 시간이 더 걸릴 예정입니다.
서울시는 우선 역사적 의미를 기억하기 위해 광장 내 시설물에 한글 디자인을 적용하고, 세종대왕상 주변에 '한글 분수'를 조성한다고 밝혔습니다.
모습을 드러낸 사헌부 터와 우물, 배수로 등 유구 일부는 발굴된 모습 그대로 전시합니다.
주변 건물 등과 공간을 연계하기도 합니다.
KT 건물 1층을 공공 라운지로 개방하고 지하 1층에는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는 편의시설을 설치할 계획입니다.
시는 역사성 회복에도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습니다.
'월대'와 '해치상'을 2023년까지 복원하고, 이를 위해 내년 4월부터 문화재 발굴조사에 들어갑니다.
다만 길어지는 공사 기간으로 인해 광화문광장 인근 통행 불편과 교통체증도 길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시 관계자는 "현재 차량 통행 속도가 공사 착공 전과 다르지 않다"면서도 차로 1개를 추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공사 기간이 반년 가까이 늘어난 만큼 공사에 투입될 비용 역시 증가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박상률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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