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30~19:00)
■ 방송일 : 2021년 6월 21일 (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차장,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이승훈 변호사, 장예찬 시사평론가
[김종석 앵커]
저 말로 대선 출마를 굳힌 거 아니냐는 평가가 많았었죠. 장예찬 평론가님. 실제로 최 원장의 결심이 조금 더 이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게 일부 보도를 보니까 감사원장 공간에 대해서 뭔가 짐을 빼고 있다, 짐을 싸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어요,
[장예찬 시사평론가]
네. 그런 일부 보도가 나왔는데 여기에 대해서 최재원 감사원장 측이 해명을 했습니다. 이삿짐이나 이런 것들을 당장 정리하는 것이 아니라 그동안 살림살이나 짐들이 쌓였기 때문에 버릴 것을 버린 것뿐이다. 그러니까 당장 공간에서 나와서 이사할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은 아니라는 뜻이죠. 또 정치인과 일절 접촉을 안 하고 있다고 확대 생산 되는 것을 차단했는데요. 이 부분은 아마 원칙 때문일 겁니다. 아직까지는 현직 감사원장 신분을 유지하고 있지 않습니까. 사퇴한 이후에 본인이 정치적 의사를 밝히거나 정치인들을 만나는 것은 여러 가지 가치 판단의 영역일 수도 있습니다만. 법적으로 아무 문제는 안 됩니다.
그런데 사퇴 이전에 현직 감사원장 신분에서 마치 출마를 준비하거나 사전에 정치인들과 접촉하게 되면 우리 운동선수들 계약 끝나기 전에 타 구단을 만나는 게 불법인 것처럼 이건 법적으로도 정치적으로도 상당히 논란을 낳을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아직 전혀 그런 게 아니라고 선을 그었고요. 다만 일각에서는 7월이나 8월에 사퇴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여의도에서 많이 돌았었는데. 근데 그거보다 오히려 더 일찍 나올 수도 있다. 7월 초가 될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게 최재형 원장이 국회에서 조만간 입장을 정리하겠다고 말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조만간이라는 단어는 여유를 많이 두는 느낌은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본인이 한 말에 책임을 지기 위해서도 사퇴를 하든 안 하든 빠른 시간 안에 입장을 정리해서 입장을 밝히는 게 순리라고 최재형 원장이 생각하고 있는 거 같고요. 빠르면 7월 초에는 최재형 원장이 사퇴를 할 것인지, 아니면계속해서 임기를 지킬 것인지 그 입장을 많은 국민들이 들을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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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정우식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