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30~19:00)
■ 방송일 : 2021년 9월 28일 (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서정욱 변호사,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장예찬 시사평론가(윤석열 캠프 청년특보), 현근택 전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이재명 캠프 대변인)
[김종석 앵커]
같은 당 배현진 의원이 비판했어요. 오늘 오전인 거 같은데 장제원 의원이 글을 올렸습니다. 단 1분도 버티기 힘들었다. 결국 윤석열 전 총장의 허락을 얻지 못하고 캠프 총괄실장직을 내려놓는다. 캠프를 떠나기로 한 겁니까, 장제원 의원이.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네, 그런 거 같습니다. 캠프 직책은 내려놓지만 백의종군해서 계속 도우겠다는 얘기를 한 것인데요. 참 정치인과 자녀. 이 문제는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인 거 같습니다. 역대 대통령들을 보면 자녀 문제 때문에 다 골머리를 앓았고 그렇게 대중 앞에서 당당하던 분들도 자녀 문제만 나오면 왠지 위축되고 어떤 면에서 보면 이성적으로 판단하기 어려운 그런 행동들을 하시는데. 예전에 아시겠지만, 김대중 전 대통령 같은 경우도 자녀 문제 때문에 굉장히 골머리를 앓았고 김영삼 전 대통령도 마찬가지입니다.
지금까지 모든 대통령들. 특히 이명박 전 대통령 같은 경우는 아들이 체육복 입고 와서 옛날에 서울시장 시절에 논란이 된 적도 있고. 아마 참 장제원 의원도 마음이 답답했을 겁니다. 지금 성인이 된 자녀의 행동을 본인이 뭐라고 한다고 해서 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이것 자체를 보면 지금 청년들한테 많은 분노를 자아낸 거 아니겠습니까. 음주운전도 문제인데 예전에 그런 경험이 있잖아요. 운전자 바꿔치기한 것도 있고. (이번이 처음이 아니죠.)
더군다나 단속하는 경찰을 폭행한 것도 문제고. 그러다 보니까 장제원 의원이 일단 총괄 본부장직을 사퇴한 거는 잘한 일이라고 봅니다. 왜냐하면 본인의 문제가 본인의 문제로 끝나는 게 아니라 후보한테도 영향을 미치고 당에도 영향을 미치는 상황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본인이 사퇴한다고 얘기했는데 윤 후보가 일단 계속 있으라고 얘기하긴 했지만. 본인 입장에서 큰 대의를 위해서는 결국 장제원 의원이 얘기했듯이 본인은 한시라도 견딜 수 없지만 그러나 또 국민들의 시각은 그렇지 않습니다. 엄중하게 보기 때문에 결국 자식 문제는 부모가 책임져야겠죠.
--------------------------------------------
*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정우식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