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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주년 박병석 "개헌 절박…여야 입장 밝히라"

연합뉴스TV 2021-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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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주년 박병석 "개헌 절박…여야 입장 밝히라"

[앵커]

취임 1주년을 맞은 박병석 국회의장이 개헌론을 전면에 띄웠습니다.

'국민통합과 대전환 시대에 맞는 새 헌법'으로 권력을 분산해야 한다고 주장한 건데요.

여야 지도부는 물론 대권주자들에게도 개헌 관련 입장을 밝혀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서형석 기자입니다.

[기자]

박병석 국회의장이 취임 1주년 기념 기자회견에서 강조한 것은 첫째도 둘째도 개헌이었습니다.

"이젠 담대하게 개헌에 나설 때입니다. 국민통합과 대전환 시대에 맞는 새 헌법이 꼭 필요합니다."

박 의장은 우리 사회의 가장 큰 갈등 요인을 '권력 집중'이라고 꼬집으며,

개헌으로 권력 분산을 이뤄 타협과 협치의 토대를 마련하자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바로 지금이 개헌의 적기라고 강조했습니다.

"정권 초기에는 개헌 문제를 거론하면 블랙홀이 돼서 국정 동력이 떨어지면 안 된다고 그러고 임기 말에는 대선이 코앞에 있는데 개헌이 가능하냐고 이야기합니다. 모두 개헌의 진정성이 없는 것…"

박 의장은 마침 여야 지도부가 동시에 재편됐다며 개헌을 공론화해줄 것과 동시에

대권 주자들에게도 개헌에 관한 입장을 밝혀 국민의 평가를 받을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일명 '토지공개념 3법' 부활을,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대통령 4년 중임제 도입을 주장하는 등 일부 대권 주자들이 개헌을 언급한 데 주목한 겁니다.

다만 야권 주자로 오르내리는 최재형 감사원장을 향해선 비판적 시각을 드러냈습니다.

"국민이 동의할 수 있는 명분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특히 현직 기관장의 정치 참여는 그 조직의 신뢰와 관계된다는 점에서도 매우 논란적인 사안일 것입니다."

한편 박 의장은 지금의 정치 상황에 대해 여당은 포용력이, 야당은 초당적 협력이 모두 국민의 눈높이에 미흡하다는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이어 새로 들어선 여야 지도부를 향해 새 정치의 가능성을 보여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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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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