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에 불씨 여전…쿠팡물류센터 나흘째 진화 중

연합뉴스TV 2021-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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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에 불씨 여전…쿠팡물류센터 나흘째 진화 중

[앵커]

경기 이천 쿠팡물류센터 화재 현장에선 나흘째 진화작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큰 불길은 잡았지만, 곳곳에 여전히 불씨가 남아있는데요.

완진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정다예 기자입니다.

[기자]

건물 뼈대가 고스란히 드러났습니다.

까맣게 타버린 철골 사이로 여전히 희뿌연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화재 발생 나흘째.

진화작업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큰 불길은 잡혔지만, 내부 곳곳에 불씨가 남아있습니다.

불에 잘 타는 물건이 많은 탓에 완진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언제 완진되겠다, 유추하기는 아직 이르고요. 적재물들이 흩어져 주저앉아서, 주저앉은 내부에 불씨가 있거든요."

당국은 발화지점인 지하 2층부터 시작해 진화구역을 확대해가고 있습니다.

또 건물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내일(21일) 정밀 안전진단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전담팀을 꾸린 경찰은 화재경위와 함께 당시 안전조치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수사 중입니다.

특히 오작동 의혹이 제기된 만큼 스프링클러가 제대로 작동했는지도 조사 중입니다.

경찰은 목격자들의 진술이 엇갈리고 있어서 조사가 더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천 물류센터는 올해 2월 마지막으로 소방시설 점검을 받았습니다.

당시 소화기 미부착 등 위반사항이 100여 건 발견됐지만 현장점검 이후 모두 시정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더 세부적인 수사를 위해선 내부 현장감식이 필요합니다.

경찰과 소방은 불이 완전히 꺼지는 대로 관계기관 회의를 거쳐 합동감식에 나설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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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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