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와이] 한국은 사실상 G8 국가?...G7 정상회의 팩트체크 / YTN

YTN news 2021-06-19

Views 18

영국에서 열린 G7 정상회의에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것을 두고 사실상 G8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이런 가운데 우리나라 언론이 일부러 G7 회의에 대한 보도를 홀대했다는 주장도 나왔는데요.

팩트와이, 김승환 기자가 따져봤습니다.

[기자]
▲ 文 대통령 자리, 특별 대우?

문재인 대통령이 G7 의장국인 영국 총리와 세계 최강대국, 미국 대통령 사이에 서 있습니다.

이를 두고 '대한민국의 위상'을 보여준다는 칭찬이 이어졌습니다.

[윤호중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지난 14일) : 기념사진 촬영 때는 존슨 영국 총리와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이에 선 우리 대통령의 모습을 보면서 국민께서도 통쾌함과 뿌듯함 느끼셨을 겁니다.]

하지만 자리 배치에서 특별한 대접을 받았다고 보긴 어렵습니다.

의장국 대표격인 영국 총리 바로 옆 같은 줄에 대통령들이 섰는데, 취임한 지 오래된 순서대로 중앙과 가깝게 배치됐습니다.

그 뒷줄엔 각국 총리, 마지막 줄엔 국제기구 대표 순으로 섰습니다.

▲ 한국, 사실상 G8 국가다?

G7 비회원국 가운데 우리나라의 존재감이 큰 건 사실입니다.

지난 10년 동안 남아공 등 단골 초청국인 아프리카 국가들을 빼면 인도·호주가 가장 많이 초대됐고, 우리나라가 그 뒤를 잇습니다.

G7 확대를 주장하며 나온 'G11'이나 'D10' 구상에도 우리나라는 모두 포함됩니다.

[김현욱 / 국립외교원 교수 : 민주주의연합체인 D10을 만들어서 열 개 국가가 회의하자, 이런 구상이 바이든의 구상하고 맞아떨어진 거죠. 이게 구체적으로 얼마나 굳어질지는 계속 봐야….]

▲ G7 보도 홀대했다?

[○○○ 유튜브 채널 : G7이 한창일 때입니다. 이준석 안철수 만난 게 경향신문에 단독 해 가지고 대문짝만하 게 사진 내야 할 기사입니까?]

이준석 대표 보도를 G7 정상회의보다 중요하게 다룬 곳을 따져보면, 지난 13일 7개 채널 종합뉴스 중 3곳, 14일 자 9대 일간지 가운데는 5곳입니다.

이 수치로만 보면 주요 언론이 G7 회의 보도를 홀대했다고 단정하긴 어렵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많은 언론이 '기념식 사진 조작', '겉도는 일본 총리' 같은 주변부 소식을 재생산하는 데 앞장섰다는 겁니다.

[신미희 / 민언련 사무처장 : 요즘 국제 외교관계도 다 원문 찾아보는 분들 많잖아요. 관심들은 되게 높아져 있는데, 우리 언론은 그 속도를 못 따라가는 것 ... (중략)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1_202106200800361579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Share This Video


Download

  
Report fo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