괌 관광청 "화이자·모더나·얀센 접종자만 격리 면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맞고 사실상 괌 여행 불가능
美 "백신 접종자, 자가격리 불필요"…특정 백신 언급 없어
방역 당국이 전 세계적으로 접종한 백신 종류에 따라 입국을 금지하는 등의 차별이 벌어질 가능성은 아주 낮다고 밝혔습니다.
화이자와 달리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으면 괌 여행이 불가능하다는 주장이 나오자 불안감 차단에 나선 건데요.
실제로 그런지, 따져봤습니다.
팩트와이, 김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 아스트라제네카 맞으면 괌 못 간다?
괌 관광청이 발표한 2주 격리를 안 해도 되는 여행객 기준입니다.
미국 식품의약국, FDA가 승인한 화이자, 모더나, 얀센, 이 세 가지 백신을 맞은 사람이 대상입니다.
우리나라 전체 접종자 가운데 40% 이상이 맞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아스트라제네카를 맞을 경우, 괌 입국을 못 하는 건 아니지만 2주 격리 기간을 거쳐야 해서 사실상 여행은 불가능합니다.
[함지원 / 괌 관광청 한국사무소 과장 : 한국 같은 경우는 아스트라제네카 접종률도 높다 보니까, 저희 (한국사무소) 차원에서는 그런 부분을 본청 쪽에 전달을 하고 있는 상황이에요]
[여행사 관계자 : 6월 초까지는 (괌 여행 상품) 모객 상황을 봐야 할 거 같아요. 왜냐하면 화이자 (백신) 맞으신 분들 중에서도 여행을 가실 수 있는 분들도 있을 수 있거든요.]
▲ 미국도 아스트라제네카 차별한다?
17일 기준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사이트에 공개된 177개 국가와 지역의 입국 조건입니다.
입국 시 격리 면제 조건으로 구체적인 백신 이름을 적어둔 곳은 미국령 괌을 포함해 5곳에 불과합니다.
정작 미국의 경우, 백신 접종자는 입국 시 자가격리가 필요 없다고 명시할 뿐, 어떤 백신을 맞아야 하는지는 콕 집어 언급하지 않습니다.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 : 현재 미국의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서도 미국 식품의약국(FDA)가 승인한 백신뿐만 아니라 세계보건기구(WHO)에서 긴급사용승인 한 백신도 포함해서 적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백신 차별' 가능성 크다?
입국 시 격리 면제 조건으로 백신 종류를 특정한 5곳은 모두 화이자 백신을 인정합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괌을 제외한 독일과 아일랜드 등 나머지 4개국에서 인정합니다.
에콰도르는 미 FDA가...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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