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빠르면 다음주 대선준비위를 띄우고 본격적인 대선 준비에 들어간다 밝혔습니다.
또 윤석열 전 총장처럼 당 밖에 있는 대선 주자 영입하겠다며, 전담직책을 신설하겠단 계획도 말했습니다.
정하니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빠르면 다음주 대선준비위원회를 띄우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채널A와 통화에서 "대선기획단을 바로 출범시킬 것"이라며 "스케줄을 늦출 생각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당헌당규상 정식 대선기획단은 대선 후보가 선출된 이후 꾸리게 돼 있는 만큼 우선 대선준비위원회 형식으로 출범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위원장에는 재선 의원이 검토 중입니다.
이와 별도로 이 대표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 등 당 밖에 있는 대선주자를 영입하기 위한 직책도 신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선 주자들과 자유롭게 소통하기 위해 4선 이상 중진을 고려 중입니다.
대표 측 관계자는 "윤석열 전 총장과 최재형 감사원장의 등판 시점으로 6월 말, 7월 초가 거론되는 만큼 이른 시일 내 준비위를 세워 대비하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지난 16일)
"버스 시간표는 어차피 하나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버스를 좀 더 늦게 출발시켜 달라' 이런 개인적인 요구가 반영되면 그건 버스가 아닙니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 선출 마지노선은 11월로 아직 여유가 있지만 다음 주 민주당이 청년을 내세운 대선기획단 출범을 예고하자 맞대응하는 동시에 당 밖 주자들의 입당을 압박하려는 겁니다.
이준석 대표는 대선준비위원회를 통해 실무 준비에 들어가는 동시에 당원 배가 운동에 집중할 예정입니다.
이 대표는 최근 스마트폰으로 찍으면 온라인 정당 가입 창으로 연결되는 QR코드 명함을 돌리며 직접 당원 모집에 나섰습니다.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어제)]
"당원 가입하세요. 주변에도 많이 이거 소개시켜주세요.“
당원을 늘려 대선 경선에서 당심과 민심의 괴리를 좁히겠다는 전략입니다.
채널A 뉴스 정하니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편집 : 김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