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종부세 '상위 2%' 확정…표결 끝 당론 채택

연합뉴스TV 2021-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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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종부세 '상위 2%' 확정…표결 끝 당론 채택

[앵커]

더불어민주당이 오늘 의원총회를 열고 종합부동산세와 양도소득세 완화에 대한 논의를 벌였는데요.

종합부동산세 기준은 공시가격 상위 2%, 양도소득세 비과세는 12억 원으로 각각 결정됐습니다.

이준흠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오후 2시부터 4시간 가까이 격론을 벌였습니다.

앞서 당 부동산특별위원회가 만든, 종부세의 경우 현행 공시가격 9억 원에서 상위 2%로, 양도세 비과세 기준은 12억 원으로 각각 완화하는 안을 두고 논의했습니다.

온라인 표결을 거친 끝에, 두 가지 안 모두 다수안으로 확정됐습니다.

민주당은 투표율이 82.25%라고만 밝혔고, 찬반 비율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부동산 세제 완화안이 사실상 당론으로 채택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민주당은 '주택임대사업자 혜택 폐지' 방안에 대해서도 원점에서 재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부동산특위는 임대사업자의 의무 임대 기간이 끝나면 세제 혜택을 추가 연장하지 않기로 했는데, 임대사업자의 반발에 밀려 한발 물러선 것으로 보입니다.

의원총회에서는 그야말로 끝장 토론이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위는 세금을 경감하지 않으면 오만과 아집 비판 우려가 있고, 또 대선 승리를 위해 중도층 지지 확산 전략을 펴야 한다고 주장했는데, 부자 감세라는 비판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진성준 의원 등 세제 완화에 반대하는 의원들은 PT까지 준비해 의원들을 설득했지만 결국 뜻을 이루지는 못했습니다.

민주당은 이번 결과를 최고위원회에 보고한 뒤 정부와 함께 실무 협의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이준흠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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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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