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영업시간 제한 없앤다…지자체, 거리두기 속속 완화
[앵커]
부산시가 다음 주부터 유흥시설과 식당 등에 자정까지 제한되어 있던 영업시간을 풀기로 했습니다.
확진자가 줄고 있는 현재 감염 추이와 민생경제 어려움을 고려한 조치인데요.
전북과 광주 등도 정부 차원의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에 앞서 제한을 풀고 있습니다.
고휘훈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에선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눈에 띄게 줄고 있습니다.
최근 일주일간 발생한 확진자 수는 100명으로, 전주(135명)보다 30명 넘게 감소했습니다.
신규 확진자뿐만 아니라 집단발생 건수도 줄었고, 중환자 수나 병상 여력 등을 살펴봐도 상황이 비교적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부산시는 영업시간이 제한됐던 유흥시설 5종을 비롯해 홀덤펍, 노래연습장, 식당·카페 등의 운영 시간 제한을 다음 주 월요일(21일)부터 풀기로 했습니다.
"우리 시의 확진자 수 추이 등 방역관리가 근래에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경제 활성화와 시민 여러분의 생활 불편 등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해 방역수칙은 조정합니다."
그동안 운영이 금지됐던 목욕탕과 찜질방 운영도 재개됩니다.
영업 제한조치가 해제되는 만큼 다중시설 운영자·이용자의 방역수칙 점검을 강화합니다.
또 5인 이상 모임 금지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다른 지자체도 속속 거리두기 제한을 풀고 있습니다.
전북도 다음 주 월요일부터 2주 동안 시범적으로 11개 시군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하기로 했습니다.
"시범 적용 지역 같은 경우 지금 현재 4인까지만 허용되는데 8인까지 허용되고. 다만 유흥시설에서는 그대로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가 적용됩니다."
광주는 금요일부터 사적 모임을 8명까지 허용했습니다.
다음 달 5일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 시행에 앞서 시범 적용한 것으로 서울과 광역시 가운데 처음입니다.
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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