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안전 진단 진행…쿠팡물류센터 화재 소방 브리핑
이천 쿠팡물류센터 화재 진화작업이 30시간 가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장시간 화재로 붕괴 위험까지 생기면서 실종된 소방대원 수색과 내부 진화에 나서기 위한 사전 안전 진단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소방당국 현장 브리핑 연결해보겠습니다.
[기자]
안전진단 시작 하셨나요?
[박수종 / 경기 이천소방서 재난예방과장]
아직 시작 못 했습니다. 왜 못 했냐면 보시다시피 열기와 누면이 너무 심해서 지금 접근해서 안전진단을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닌데요.
그래서 지금 화재 상황이 어느 정도 수그러들어야 안전진단을 할 수가 있거든요. 안전진단을 마쳐야 수색과 내부 진입을 할 수가 있습니다.
[기자]
지금 불이 그러면 아직도 내부에서는 계속 나고 있는 건가요?
[박수종 / 경기 이천소방서 재난예방과장]
네, 내부에서는 계속 타고 있어요. 큰불은 어느 정도 얼추 잡혔는데 밑에 켜켜이 쌓여 있는 열기하고 안의 불씨가 우리가 상상하는 것 이상이거든요. 시간이 많이 걸릴 겁니다.
[기자]
그러면 대응 2단계 아직 계속 유지 중이신가요?
[박수종 / 경기 이천소방서 재난예방과장]
대응 2단계는 유지하고 약간의 원거리 출동대는 조금 정리를 했어요. 그리고 지금 이게 안전진단이 생각보다 많이 늦어질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현 상황이 지금 진단하는 기술자들이 다 왔는데 접근해서 진단을 아직 저 정도는 할 수 없는 상황이다.
그렇기 때문에 진정이 돼야 할 수 있거든요. 그러려면 시간이 좀 소요가 돼야 될 것 같습니다.
[기자]
실종된 사망대원은 제일 마지막에 빠져나가시다가 그렇게 지금 못 빠져나가신 건지.
[박수종 / 경기 이천소방서 재난예방과장]
광주구조대 5명 진입을 해서 내부 활동을 하다가 화마가 중간에 확정 부위 부근에서 적재물이 막 무너져내리는 바람에 급격하게 연소가 확대가 됐죠. 거기서 같이 탈출하는 과정에 아마 구조대장 인선해서 나오다가 대원들을 먼저 앞세워 내보냈다고 추정을 하는 겁니다.
아직 정확한 상황은 증언을 못 들었기 때문에, 구조대들이 같이 들어가서 인솔해서 나오다가 앞에 한 사람 구조된 사람 있죠, 탈진한 사람. 그 사람 인솔해 나가고 구조자 앞에 인솔해서 내보내고 자기 따라 나오다가 아마 혼자 고립이 되지 않았나 추측하고 있습니다.
[기자]
조금 성급한 투입이 아니었냐라는 지적이 있는데 어떻게 보세요?
[박수종 / 경기 이천소방서 재난예방과장]
그건 그렇지 않습니다. 왜 그러냐 하면 그때 저희가 초진은 이미 화점을 파악을 했고 연소 확대는 어느 정도 파악을 하고 진입이 된 거기 때문에 성급하게 투입된 건 아니거든요.
그전에도 계속 투입이 됐었고, 그런데 들어간 상태에서 갑자기 연소가 확대돼서 그런 결과가 나온 거지 성급하게 투입한 상황은 아닙니다.
[기자]
그럼 대응 2단계에서 1단계로 내린 것도 적절한 대응이었나요?
[박수종 / 경기 이천소방서 재난예방과장]
제가 판단하기에는 적절한 대응이었습니다.
[기자]
연소 확대된 이유가 어제 설명하신 거 이외에 더 나온 게 있어요?
[박수종 / 경기 이천소방서 재난예방과장]
특별히 더 나온 건 없는데 그 부위 말고 다른 부위에서 확대된 것 같지는 않고요. 확정 부근에 가연물 적재된 게 무너져내린 게 맞는 것 같아요. 현장 들어갔던 직원들 제가 다 만나보고 얘기 들어봤거든요. 그런데 그게 무너져내리면서 거기서부터 막 확대가 된 게 맞는 것 같습니다.
[기자]
그럼 선반이 무너져내렸는데 선반에 있던 제품들이.
[박수종 / 경기 이천소방서 재난예방과장]
적재물 겉에만 꺼졌지 안에 불씨를 그대로 머금고.
[기자]
그러면 그 선반에 쌓여 있던 물건이 뭔지는 모르나요?
[박수종 / 경기 이천소방서 재난예방과장]
그건 확실하게 확인 못 하겠습니다.
그건 아직 확실히 확인 못 했어요.
[기자]
광주구조대 진입했을 때 목적이 화점 진압과 잔여인력 수색으로 알고 있는데.
[박수종 / 경기 이천소방서 재난예방과장]
처음에 인명 대피를 다 했잖아요. 다 했으니까 진입하면서 잔여, 남은 인명이 있나도 확인하면서 진압 활동을 한 거죠, 진압 활동.
구조대원이 꼭 구조만 하는 건 아니거든요? 구조가 1차 된 상태기 때문에 들어갈 수 있을 데까지 들어가면서 다른 인원 확인도 하면서 진압활동도 같이 하거든요. 그런 상황에서 벌어진 겁니다.
[기자]
보통 예전에 물류센터 창고 화재는 창고에 지어진 건축 자재 자체가 가연성 물질이 많아서 불이 크게 번지기도 했는데 이번 경우도 그런 경우라고 이해할 수 있어요?
[박수종 / 경기 이천소방서 재난예방과장]
이번 경우는 약간 상황이 다릅니다. 보통 일반적으로 물류창고 특히 공사 중인 물류센터는 우레탄폼이나 샌드위치패널 때문에 급격하게 연소가 되거든요. 거기다가 용접 작업을 한다든가 다양한 작업을 한꺼번에 많이 하는 그런 상황에서 연소가 확대된 경우가 많은데 지금 같은 경우에는 그거와는 좀 달라요.
그러니까 안에 건물 구조도 그렇고 샌드위치 패널 사용도 그렇고 글래스오일로 돼 있고. 그런데 그거와 별도로 내부에서 확산된 겁니다, 내부에서. 화재 원인은 별도로 화재가 다 진압이 되면 합동감식을 하거든요, 각 지방 전문가들 다 모여서. 그때 정확한 원인이 밝혀질 거고요. 지금은 원인에 대해서 제가 뭐라고 말씀드릴 수가 없는 상황입니다.
[기자]
지하 2층은 불이 다 꺼진 거죠?
[박수종 / 경기 이천소방서 재난예방과장]
아닙니다, 아직도 진압 중입니다.
[기자]
아직도 타고 있어요?
[박수종 / 경기 이천소방서 재난예방과장]
아직도 타고 있어요.
[기자]
실종된 김 소방경 고립 시점이랑 장소 좀 알 수 있을까요?
[박수종 / 경기 이천소방서 재난예방과장]
장소, 고립 시점은 지하 2층에 11시 20분에 투입이 돼서 광주구조대가 11시 45분에 탈출을 했는데 그때 같이 못 나왔어요. 그러니까 그사이 시점이 되겠죠.
[기자]
장소는요?
[박수종 / 경기 이천소방서 재난예방과장]
장소는 지하 2층인데 정확한 위치는 제가 어디라고 확정을 못 하겠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