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고 손정민 씨 변사사건을 결론짓기 위해 경찰이 '변사사건 심의위원회'를 소집할 전망입니다.
외부 전문가에게 객관적 검증을 받아 수사 종결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전민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 한강변에서 친구와 술을 마신 뒤 숨진 고 손정민 씨 사건이 벌어진 지도 50여 일이 지났습니다.
손 씨가 숨진 경위는 오리무중이고, 사고사에 무게를 둔 경찰의 발표를 믿는 대신 타살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여전합니다.
경찰은 지난 2019년 도입한 '변사사건 심의위원회'를 처음으로 소집할 전망입니다.
사망 경위가 불분명한 변사사건에 대해 수사를 더 할지, 또는 이대로 마칠지 심사하는 기구입니다.
심의위에는 법의학자를 포함해 외부 전문가들이 참여하는데, 경찰 수사에 대한 불신을 해소하기 위해 객관적 검증을 거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심의위가 손 씨가 외력으로 타살됐을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