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변상욱 앵커, 안귀령 앵커
■ 출연 : 김자양 / 시사 PD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지난 10일부터 국민건강보험공단 고객센터의 노동자들이 공단에 직접고용을 요구하면서 총파업에 돌입했습니다. 건보공단 노조는 또 이에 반대하면서 대립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여기에 매듭을 풀어야 할 이사장은 단식농성을 벌이기도 했는데요. 현장 취재한 김자양 PD와 관련 내용 짚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어서 오십시오.
[김자양]
안녕하십니까?
사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고객센터를 맡고 있는 사람들이 거기 직원이 아니라 민간에 위탁됐다가 다시 와서 일한다. 이런 걸 모르는 분들도 계셨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김용익 이사장이 기관의 행정 책임자인데 오히려 단식을 했어요. 상당히 이례적인데 왜 단식을 했는지 왜 단식을 했는지 우선 그것부터 설명 들어보죠.
[김용익 / 건강보험공단 이사장 : 너무 급박하게 사태가 악화하고 있기 때문에 이렇게라도 해서 일이 악화하는 걸 우리가 막아야 되겠다, 이런 생각에서 하게 됐다는 걸 말씀드리고.]
[김자양]
김 이사장이 단식에 들어간 건 지난 14일부터입니다. 고객센터 노조가 파업을 중단하고 공단노조는 협의회에 참여하라, 이렇게 두 가지를 요구하며 단식에 나선 건데요. 김 이사장은 강원도 원주에 있는 공단본부 1층에서 단식농성을 했고 바로 맞은편에서는 고객센터 노조원들이 파업농성을 하고 있습니다. 책임지고 문제를 해결해야 될 공공기관장이 단식에 나서는 게 적절하냐는 지적도 있지만 김 이사장은 개의치 않다고 말했는데요. 한번 들어보시겠습니다.
[김자양]
그러던 김 이사장이 오늘부터 단식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자신의 요구가 어느 정도 받아들여져 고객센터 노조가 다음 주 월요일부터 복귀하기로, 공단 노조는 협의회에 참여하기로 했다는 겁니다.
그렇다면 겉으로는 상황이 조금 풀린 것 같기도 한데요. 문제 자체가 해결된 건 아닌 거죠?
[김자양]
그렇습니다. 고객센터에 근무하는 노동자는 1600여 명이고요. 이 가운데 970여 명이 파업 중입니다. 고객센터 노동자들의 파업은 지난 2월에 이어 두 번째인데요. 당시 고객센터 노동자들은 자신들의 업무가 공공부문 직접고용에...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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