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다음 달부터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을 오는 20일에 발표합니다.
개편안의 전면 시행에 앞서 중간단계를 두고 수도권엔 6명까지만 사적 모임을 허용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동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74명으로, 이틀 연속 3백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검사자 수가 평일보다 줄어드는 휴일 영향이 보통 화요일까지 이어지는 것이어서 안심하기엔 이릅니다.
[권덕철 / 보건복지부 장관 : 국내 신규 확진자 수는 최근 한 달간 일 평균 500명대로 적지 않은 규모입니다. 감소추세였던 감염재생산지수도 지난주 1.02를 기록하며, 다시 1을 넘어섰습니다.]
최근 2주간 감염경로를 보면 선행 확진자 접촉이 가장 많았고, 감염경로 불명도 26%를 넘어 방역에 어려움을 가중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다음 달부터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방안을 오는 20일 발표할 예정입니다.
[권덕철 / 보건복지부 장관 : 거리두기 개편의 핵심 방향은,자율성과 책임성의 가치에 기반하여,강제적 규제는 최소화하되, 지자체 자율과 개인 방역 활동은 강화하는 것입니다.]
거리두기 개편안은 기존 5단계를 4단계로 간소화합니다.
인구 10만 명당 1명 미만은 1단계, 1명 이상은 2단계, 2명 이상은 3단계, 4명 이상은 4단계로 정했습니다.
사적 모임은 1단계에선 제한이 없고 2단계는 9인 이상, 3단계는 5인 이상 금지, 4단계는 18시 이후 3인 이상 금지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중이용시설의 경우 1단계에선 제한이 없고 2단계에선 유흥시설과 식당, 카페 영업을 자정까지로 제한하고 3단계에선 밤 10시로 제한하며, 4단계에선 유흥시설 영업을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정부는 다음 달 5일부터 개편안을 곧바로 적용하지 않고 3주간은 수도권에 7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를 적용하는 등 중간단계를 둔다는 방침입니다.
그럴 경우 수도권에서는 사적모임이 즉각 8명까지로 확대되지 않고 6명까지만 허용되며 유흥시설은 밤 10시까지로 영업이 제한될 전망입니다.
YTN 이동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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