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왕년의 MSN 총출동…코파아메리카, 우려 속 개막
[앵커]
남미 최대의 스포츠 축제, 남미축구선수권 '코파 아메리카'가 마침내 개막했습니다.
리오넬 메시, 수아레스 등 스타들이 총출동한 '별들의 잔치'에서 네이마르가 시작부터 골을 신고했습니다.
박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무더기 코로나 확진자가 나온 베네수엘라를 상대로 브라질은 어렵지 않게 골망을 출렁였습니다.
전반 23분 네이마르가 떨군 코너킥을 마르퀴뇨스가 몸을 던져 골로 마무리했습니다.
후반 19분에는 상대 파울로 가져온 페널티킥 찬스에서 네이마르가 골키퍼를 완전히 속이며 추가 골에 성공했습니다.
네이마르는 경기 종료 직전 쐐기 골도 도왔습니다.
네이마르가 짧게 올린 크로스를 바르보사가 받아 그대로 가슴으로 밀어 넣었습니다.
전날 대표팀 내 12명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베네수엘라는 황급히 15명의 선수를 추가 합류시켰지만 '디펜딩 챔피언' 브라질을 상대하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계획이 있냐고요? 내일이나 돼야 선수들의 코로나 추가 확진 여부를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어떠한 계획도 세울 수 없을뿐더러 할 말도 없습니다."
이어 벌어진 경기에서는 콜롬비아가 전반 42분에 터진 카르도나의 결승 골로 에콰도르에 1-0으로 승리했습니다.
리오넬 메시, 네이마르, 수아레스 등 월드 스타들이 총출동하는 이번 대회는 당초 콜롬비아와 아르헨티나에서 공동 개최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 확산과 콜롬비아 반정부 시위 탓에 우여곡절 끝에 브라질에서 개최됐습니다.
하지만 브라질 내 코로나 확산세가 여전한데다 베네수엘라에 이어 볼리비아 대표팀에서도 확진자가 나와 우려의 시선이 커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박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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