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민주당 전당대회 코로나19 여파속 개막…거물급 인사 '총출동'

연합뉴스TV 2020-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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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민주당 전당대회 코로나19 여파속 개막…거물급 인사 '총출동'

[앵커]

미국 민주당의 전당대회가 현지시간 17일 저녁 열립니다.

역대 전당대회는 각 당의 거물급 인사가 총출동한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어왔는데요.

화상 형식으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에서 민주당 대선 후보들이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이상현 기자입니다.

[기자]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을 대선 후보로 공식 선출하는 민주당 전당대회가 미 동부시간 기준 17일 저녁 시작합니다.

전당대회는 대통령과 부통령 후보를 지명하는 형식적인 행사이지만, 유명 인사의 지지 연설이 함께 열려 대선 레이스의 하이라이트로도 여겨집니다.

나흘간 밀워키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의 주제는 '하나되는 미국'.

코로나19 확산이나 인종차별 문제같은 위기를 극복하자는 메시지를 담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행사는 코로나19 여파로 전례없는 화상 방식으로 치러지지만 거물급 인사가 총출동한다는 점은 전과 다르지 않습니다.

첫날인 17일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과 미셸 오바마 여사, 앤드루 쿠오모 뉴욕지사가 찬조 연설을 하고, 18일에는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스 하원의원 등이 연사로 나섭니다.

카멀라 해리스 의원을 부통령 후보로 지명하는 19일에는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연설대에 서고, 마지막 날인 20일 바이든 전 부통령의 후보직 수락과 연설로 대미를 장식합니다.

바이든 후보는 연설에서 미국을 혼란과 위기에서 구하고 전진하기 위한 통합의 비전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재선을 노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공화당 전당대회는 오는 24일부터 열리는 가운데, 전당대회 시즌이 끝나면 남은 두 달여 간 후보자 토론회 등에서 양당 후보가 진검승부를 펼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 이상현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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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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