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코로나 확진율 2%대…팬데믹 이후 최저
[앵커]
미국의 확진율이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검사자 가운데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가 확 줄었다는 건데요.
확산세가 눈에 띄게 줄어든 가운데 미국 기업들은 구인난을 겪고 있습니다.
이봉석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율이 팬데믹 사태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확진율은 검사 받은 사람 중에 양성 판정을 받은 환자의 비율을 말합니다.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3일까지 확진율은 2%대.
코로나 사태가 본격화한 작년 3월 이후 최저치로, 지난 겨울에는 평균 13%대를 기록했었습니다.
코로나 감염 검사 건수도 함께 줄었습니다.
미국의 검사기관들은 지난 겨울 하루 평균 200만 건을 검사했지만, 이달 초에는 3분의 1 수준을 밑돌았습니다.
백신 접종 확대로 감염 확산세가 한풀 꺾인 것이 확진율과 검사 건수 감소의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또 앞으로 접종이 더 늘어나 코로나 검사 의뢰는 더 감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백신 접종과 함께 경제가 정상화하면서 미국 기업들은 인력 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4월 미국 기업들의 채용 공고는 930만 건으로 2000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고, 같은 달 노동자 이직률은 2.7%로 20여 년 만에 최고치였습니다.
일부 노동자가 여전히 오프라인 근무를 꺼리는 가운데 기업들은 임금 인상 등 혜택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사태로 재택근무에 익숙해진 것도 이직률 증가의 요인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연합뉴스 이봉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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