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CDC, mRNA 백신·심근염 관련성 조사 중
백신 접종 뒤 심근염 보고, 국내에는 아직 없어
30살 미만 군 장병 접종 주시…젊은 남성 집중돼 주의 필요
AZ·얀센 희귀혈전 부작용은 60대 이하 여성에 집중
화이자 백신을 맞은 젊은 남성을 중심으로 심장에 염증이 생기는 사례가 잇따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CDC'가 백신 관련성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국내에는 이런 부작용이 보고되지 않았지만 이달 30살 미만 군 장병 화이자 접종이 집중돼 방역 당국이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이형원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CDC'가 mRNA 백신과 심근염 사이 관련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화이자나 모더나를 맞은 젊은 층에서 심장에 염증이 생겼다는 보고가 잇따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백신을 두 차례 모두 맞은 16살에서 24살 접종자 가운데 이런 부작용이 보고된 건 283건으로, 남성이 80%에 달했습니다.
[백순영 / 가톨릭대 의대 명예교수 : 10명에서 102명이 자연적으로 발생한다는 예상치가 있는데, 이 예상치보다 2배 이상 많이 나왔다…. 연관 관계는 아직 확실치 않지만, 개연성이 충분히 있다….]
2차 접종 뒤 일주일 안에 가슴 통증이나 두근거림, 호흡 곤란이 나타나면 심근염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제때 치료해야 중증으로 진행되지 않는 만큼 초기 진단이 중요합니다.
[정기석 / 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심장 근육이 많이 약해지면 심부전이 나타나니깐 숨이 차죠. 또 하나는 부정맥이 나타날 수 있어요. 빨리 찾아서 빨리 안정을 취하면 잘 낫는다고 돼 있어요.]
현재까지 국내에서는 심근염 부작용이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지난 7일부터 30살 미만 군 장병에 대한 화이자 접종이 이뤄지고 있어 방역 당국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해외 심근염 사례가 집중된 연령대와 비슷해 주의가 필요한 겁니다.
[박영준 / 예방접종추진단 이상반응조사지원팀장 : 가능성은 열어두고 감시, 초기 대응을 어떻게 좀 더 보완적으로 할 수 있는 부분이 있는지에 대해서 지금 현재 검토하고 있고….]
앞서 바이러스 벡터 방식인 아스트라제네카와 얀센 백신의 희귀혈전 부작용은 60대 이하 여성에게 집중됐습니다.
전문가들은 부작용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나이와 성별에 따라 백신 종류를 달리하는 것도 3분기 접종 계획에서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습...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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