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 아파트 강세 계속…양도 차단 해결책 될까

연합뉴스TV 2021-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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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 아파트 강세 계속…양도 차단 해결책 될까

[앵커]

정부와 여당이 공급에 열을 올리고 있지만 서울의 아파트값 오름세는 아직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재건축, 재개발 규제 완화 기대감이 집값 상승을 이끌고 있는데요.

정비사업으로 주택공급은 늘려야 하지만 그것이 되레 집값을 올리는 악순환에 정부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이재동 기자입니다.

[기자]

약 1년 전 수준으로 되돌아간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 상승세의 선봉은 중저가 단지가 밀집한 노원구입니다.

이번 주를 포함해 9주째 서울에서 가장 상승률이 높았는데, 일대 아파트 재건축 기대감이 커지며 매수세가 커지고 있습니다.

"부동산 시장에 특이동향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재건축을 통한 신규주택 공급도 확대해 나갈 생각입니다."

서울 전체를 놓고 봤을 때도 올해 준공 20년 초과 아파트값 상승률은 준공 5년 이하 신축보다 2배 더 올랐습니다.

주택시장 안정을 위해 도심 공급은 늘려야 하지만 정비사업 자체가 호재로 작용해 투기수요 몰리는 부작용 경계해야 한다는 얘기입니다.

정부와 서울시가 과열이 우려되는 재건축 단지는 안전진단 통과 직후부터 조합원 지위 양도를 제한하기로 한 것도 이 때문입니다.

다만 오랜 기간 재건축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의 물량 잠김 현상이나 안전진단 통과 직전 가격 급등은 경계해야 할 부분입니다.

"투기가 극성이기 때문에 필요성은 어느 정도 인정은 되지만 1~2년 정도 그렇게 해보겠다, 그리고 공급이 되면 안정이 될 것 아녜요. 그때는 정상화하겠다 이런 것들도 같이 나왔으면 좋았는데."

민간 정비 사업의 경우 공급 효과보다 집값 상승의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이 현실인 상황에서 정부와 서울시가 집값 불안 심리를 달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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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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