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실거래가 5개월 만에 상승…재건축 주도
[앵커]
지난 대선 이후 서울 아파트 실거래 가격이 상승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11월 시작한 하락세가 5개월 만에 반등한 것인데요.
부동산 규제완화 기대감에 재건축 단지가 가격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팽재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 동북권의 대표적인 재건축 단지로 꼽히는 노원구의 아파트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된 지난 3월 10일 이후 이 아파트에서만 13건의 거래가 이뤄졌습니다.
노원구 전체로 보면 3월에 140여건의 거래가 이뤄져 2월보다 3배 가까이 급증했습니다.
윤 대통령의 부동산 규제완화 공약에 재건축 기대감이 커지면서 얼어붙은 시장에 변화 조짐이 나타난 것입니다.
이는 서울 아파트값 상승으로 이어졌습니다.
3월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 지수는 175.1로, 2월보다 1.4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앞서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 지수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넉 달 연속 하락했었는데, 윤 대통령 당선 이후 다시 오른 것입니다.
경기도의 아파트 실거래지수도 신도시 재건축 등에 대한 기대감에 5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습니다.
끊겼던 매물이 조금씩 나오고 이중 일부 초고가 아파트가 신고가에 거래되며 실거래가가 오른 것인데, 이런 흐름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
" 똘똘한 한 채에 대한 이슈가 여전하고 재건축 규제완화 기대감으로 강남권 재건축 단지가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는데요. 이러한 흐름은 상반기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정부가 재건축 규제 완화 속도조절을 고민하는 만큼 하반기에는 시장 기대감이 주춤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아울러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100일 이내에 발표하겠다고 한 250만호 주택 공급 계획도 부동산 시장의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팽재용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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