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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 앞두고 中왕이 "편향 안 돼"…정의용 "미중 협력을"

연합뉴스TV 2021-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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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 앞두고 中왕이 "편향 안 돼"…정의용 "미중 협력을"

[앵커]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통화를 했습니다.

왕 부장은 미국을 강도 높게 비판하며 한국을 향해 "편향된 흐름에 따르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고, 이에 정 장관은 "미·중 간 협력이 국제사회의 이익에 부합한다"고 말했습니다.

서혜림 기자입니다.

[기자]

두 사람의 소통은 두 달 만입니다.

지난 4월 중국에서 한중 외교장관 회담을 한 데 이어, 이번에는 전화 통화로 각종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주목되는 점은 왕 부장의 언급입니다.

왕 부장은 "미국이 추진하는 인도·태평양 전략은 냉전적 사고로 가득 차 집단 대결을 부추긴다"며 강력한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나아가 한중이 "옳고 그름을 파악하고, 올바른 입장을 견지하고, 정치적 합의를 충실히 지키고, 편향된 흐름을 따르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정 장관은 "미중 간 협력이 국제사회의 이익에 부합한다"며 "미중 관계가 안정적으로 발전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왕 부장의 발언은, 그간의 톤에서 더 나아간, 강한 메시지입니다.

'한국이 미측에 한 발 더 다가갔다'고 평가받는 지난달 한미정상회담 뒤 중국은 "한미관계 발전은 한국정부가 알아서 할 일"이라며 수위를 조절한 바 있습니다.

이렇게 중국의 견제 목소리가 더 커진 건 미국의 거침없는 움직임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미국 백악관은 반도체 등 핵심 산업의 공급망 강화를 위한 전략 보고서를 수립하고, 한국과 일본, 대만 등 파트너들과 더 협력하겠다고 했습니다.

나아가 바이든 대통령은 G7정상회의를 통해 중국 견제를 위한 '공동 전선' 구축에 공을 들일 것임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저는 우리가 세계사의 변곡점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민주주의 국가들이 단순히 현상 유지만 하는 것이 아니라 더 잘할 것임을 입증해야 할 순간입니다."

미중 대결이 심화하는 가운데, 외교전략에 대한 정부의 고심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서혜림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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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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