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 의원들의 부동산 전수조사와 관련해 감사원 조사를 요구하던 국민의힘이 국민권익위원회 조사 의뢰도 검토하겠다고 나섰습니다.
전수조사를 회피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 여론이 높아지자 부담을 느낀 것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주영 기자!
소속 의원 부동산 전수조사 문제로 당 안팎의 비판이 이어지던 국민의힘이 권익위 조사도 검토한다고요?
[기자]
국민의힘이 소속 의원 부동산 전수조사를 국민권익위원회에 의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수석부대표는 YTN과의 통화에서 감사원에서 조사를 할 수 있는지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며 정치적 편향성이 의심되지만 권익위 조사를 마다할 이유가 없는 만큼 권익위 조사의뢰도 적극 검토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국민의힘은 권익위원장이 민주당 의원 출신이라는 이유 등으로 믿을 수 없다며 감사원 감사를 받겠다고 주장해왔는데요.
권익위 조사도 수용할 뜻을 보이고 있는 것은 당 안팎의 비판 여론이 점차 커지고 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국민의힘을 제외한 다른 정당들은 국민의힘이 사실상 전수조사를 회피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는 오늘 아침 당 회의에서 감사원이 업무범위에 없는 만큼 조사할 수 없다고 밝히고 있는데, 국민의힘은 현행법을 어기고 조사하라는 것이냐고 지적했습니다.
윤 원내대표의 말 들어보겠습니다.
[윤호중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국민의힘은) 감사원으로 하여금 현행법에 따라 조사하지 말라는 건지, 현행법을 어기고 조사하라는 건지 도대체 알 수 없는 일입니다.]
당내 비판도 이어졌는데요.
국민의힘의 3선 장제원 의원은 감사원을 정치권이 의뢰하면 법에도 없는 일을 해주는 하청기관으로 생각하는 거냐고 꼬집었고, 5선의 정진석 의원은 당당하게 권익위 검증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공군 성추행 사망 사건의 파장도 이어지는 것 같습니다.
이와 관련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회의도 이어지고 있죠?
[기자]
오늘 오전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 회의는 점심 시간 정회했다가 오후 2시부터 다시 시작됐습니다.
오전에는 공군 성추행 사망 사건 관련된 질의가 이어졌는데요.
먼저 오늘 회의에 참석한 서욱 국방부 장관은 유족께 돌이킬 수 없는 상처와 아픔을 남겼고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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