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0일)부터 30살 이상 예비군과 민방위 대원 등 89만 4천 명을 대상으로 얀센 백신 접종이 시작됐습니다.
한 번만 맞으면 접종이 끝나다 보니 예약이 조기 마감될 정도로 관심을 끌었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준엽 기자!
얀센 백신 접종 첫날인데, 그곳은 오늘 몇 명이 접종예정입니까?
[기자]
이곳 병원에서는 오늘 하루 동안 137명이 얀센 백신을 접종받기로 돼 있는데요.
오전 9시부터 지금까지 90명 정도가 접종을 받았습니다.
제 뒤편 의자에는 접종을 앞둔 분들과, 접종하고 이상 반응이 없는지 관찰하며 기다리는 분들이 앉아 있습니다.
얀센 백신을 예약한 사람은 30살 이상 60살 미만 예비군과 민방위 대원, 국방·외교 관련자 등 89만 4천 명입니다.
얀센 백신 사전 예약은 지난 1일, 시작한 지 불과 18시간 만에 마감됐는데요.
방역 당국은 다른 제품과 달리 한 번만 맞으면 접종이 끝나는 얀센 백신의 특징 때문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번 얀센 접종은 미국 정부가 제공한 물량으로 이뤄지는데요.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모더나에 이어 우리나라에 네 번째로 들어온 제품입니다.
아스트라제네카와 같은 '바이러스 벡터' 방식 백신인데요.
비슷한 희귀 혈전증 부작용 우려가 있어서, 30살 미만은 접종에서 제외된 상황입니다.
얀센 접종은 오는 20일까지 동네 병원과 의원 등 지정된 위탁의료기관에서 이뤄질 예정이었는데요.
예약이 조기에 마감되면서 접종 계획도 16일까지로 앞당겨졌습니다.
원래 한 병으로 5명이 맞을 수 있는데, 최소 잔여형 주사기를 활용하면 6명까지 접종할 수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예약자 2명 이상이면 백신 개봉이 가능하도록 정했습니다.
예약자가 나타나지 않거나 해서 남는 백신이 생기면 60살 이상 고령층이 우선으로 맞도록 했고요.
병원마다 있는 고령층 예비명단에 전화를 먼저 돌리고, 당일 접종할 수 있는 어르신이 없으면 네이버나 카카오 앱을 통해 신청받게 됩니다.
정부는 미국 정부가 제공한 얀센 백신 10만 명분 정도를 예약받지 않고 남겨뒀는데요.
이 가운데 일부는 접종 가능한 의료 기관이 없는 도서 지역에 해군 함정이 찾아가서 접종하는 데에 쓰이고요.
만 명분은 한 번만 접종해도 되는 장점을 활용해 필수 공무나 경제 활동 등으로 인한 해외 출국 시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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